손흥민 우승합니다! 토트넘 우승 확률 '1위'…맨유 따돌리고 SON 맨 위, 적중하나

김환 기자 2024. 9. 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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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마침내 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친다면 길고 길었던 무관의 시대를 끝내는 걸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사진 스코어 9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마침내 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친다면 길고 길었던 무관의 시대를 끝내는 걸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축구 전문 매체 '스코어 90'은 17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그리고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다섯 개의 구단들을 소개하면서 각 팀들의 우승 확률을 나타낸 그래픽을 공개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로마(이탈리아),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틱 클루브(이상 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스코어 90'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클럽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15%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보다 약간 더 높은 수치였다. AS로마(9%)와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틱 클루브(이상 7%)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마침내 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친다면 길고 길었던 무관의 시대를 끝내는 걸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할 거라는 예상은 유로파리그 리그 스테이지 대진이 공개된 직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bwin' 등 베팅 업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구단들 중 가장 높은 배당(6.00)을 받았다. AS로마(10.00), 레알 소시에다드(12.00), 아틀레틱 클루브(13.00), 프랑크푸르트(15.00) 등이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따르고 있다.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팀들 중 대다수가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들보다 한 수아래로 여겨지는 데다, 대회 운영 방식이 바뀌면서 챔피언스리그의 '죽음의 조'에서 탈락한 팀들이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경우가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전력 면에서는 챔피언스리그 팀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조 편성만 무난하게 나온다면 16강 진출을 노리는 게 절대 무리는 아닌 팀들이다. 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유력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이유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국내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우승 여부에 쏠리고 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개인 수상에서는 뛰어난 이력을 보유한 손흥민이지만, 정작 팀 커리어 내내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기 때문.

손흥민이 마침내 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친다면 길고 길었던 무관의 시대를 끝내는 걸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에서 9년간 뛴 손흥민도 자신이 토트넘의 레전드로 불리려면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라며 "10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는 건 훌륭한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팀에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난 여전히 내가 이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난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올해는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동안 지도했던 팀에서 2년차에 우승을 차지했던 인물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이끌던 시절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0-11시즌 호주 A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도 부임 2년차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에 오기 전 셀틱에서는 두 번째 시즌에 리그와 스코티시컵, 그리고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해 '미니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마침내 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친다면 길고 길었던 무관의 시대를 끝내는 걸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에 앞서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보통 내 두 번째 시즌에 난 우승을 차지한다. 그게 내 생각이다. 첫해는 원칙을 세우고 기반을 만드는 시기다. 바라건대, 두 번째 해는 우승하는 시즌일 것"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FA컵과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네 개의 대회 중 하나에서는 반드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생각이다.

손흥민이 마침내 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친다면 길고 길었던 무관의 시대를 끝내는 걸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걸림돌은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기력한 1-2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주요 전력이 빠진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한 북런던 더비에서 0-1로 패배해 2연패에 빠진 상태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의심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이 지금의 흐름을 끊어내고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갖추려면 다음 경기인 코번트리 시티와의 리그컵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사진=스코어 90,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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