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논산·태안, 축산 악취 개선 사업 선정…국비 1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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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홍성·논산·태안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을 지키고 축산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관련 사업 공모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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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홍성·논산·태안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을 지키고 축산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관련 사업 공모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7개 시·군 가운데 30개 시·군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충남 홍성군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축산악취 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홍성은 국내 최대 축산 지역으로 344여농가에서 돼지 62만36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국 돼지 사육 규모의 5.5% 수준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축산업이 환경 규제, 악취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앞으로도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저감 기반 시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산시 역시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축산 악취 개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논산 광석양돈단지는 현재 13개 농장이 입지해 돼지 2만5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1993년 지어진 이후 30여년간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지속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대규모 양돈농가의 정화 처리 시설이 확대되면 가축 분뇨 처리와 축산 악취 저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군도 축산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악취 저감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축사시설의 노후화와 분뇨 무단 야적 행위를 악취 원인으로 보고, 축산 악취를 개선하기 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택수 도 축산과장은 “축산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려면 지역 여건에 맞는 명확한 축산 악취 개선 계획과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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