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갤러리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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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가 미술관으로 변신한 지 2년째 된다.
18일 정부서울청사에 따르면 청사 1층에선 오는 9월27일까지 유희선 작가의 개인전 '새로운 시선-팬데믹 이전과 그 이후'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을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작가의 두 시기 작품 세계에 대한 것이다.
가녀리지만 인간 이상의 생존 본능을 가진 꽃에 경외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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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층 일부 전시회로 개방
2022년부터 로비 전체로 확대
오는 10월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가 미술관으로 변신한 지 2년째 된다. 2002년부터 1층 일부에서 개최하던 갤러리를 로비 전체로 확대하고 시민 공간으로 개방한 것이다.
18일 정부서울청사에 따르면 청사 1층에선 오는 9월27일까지 유희선 작가의 개인전 '새로운 시선-팬데믹 이전과 그 이후'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을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작가의 두 시기 작품 세계에 대한 것이다.
유 작가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매개체로 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풀리지 않는 욕구나 불편한 감정의 해소, 일탈을 꿈꾸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그의 작품 세계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다. 주 양육자의 삶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딸과의 야외활동을 통해 '꽃'이라는 주제를 재발견한다. 가녀리지만 인간 이상의 생존 본능을 가진 꽃에 경외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최근 그의 작품은 꽃을 주제로 변주하며 감정과 의식 너머를 표상하고 있다.
유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며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을 상대방의 표정을 바라보고 그 상황을 느끼면서 시작하는 것으로 진화했다"며 "과거 나의 내면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도 소중했지만, 코로나를 통해 얻은 새로운 시선으로 주변 자연 생태계에서 접하는 꽃을 그린다는 지급의 작업은 현재 나에게 있어 가장 궁극적인 미적 표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서울청사는 예술작품의 다양화와 신진 작가, 창작 단체에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시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 자격은 서울, 경기 지역의 작가나 단체로 한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기 위해서다. 세종청사나 경남청사 등에서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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