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페르소나’ 故 변희봉, 오늘(18일) 사망 1주기

김지혜 2024. 9.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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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 / (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고(故)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오늘(18일) 변희봉은 사망 1주기를 맞았다. 그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명을 이어오다 지난해 9월 18일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변희봉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사랑받았던 그는 ‘조선왕족 500년’ ‘허준’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공부의 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히기도 했다.

고인의 유작은 2019년 3월에 방영한 OCN 드라마 ‘트랩’과 같은 해 9월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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