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4골' 케인, 추석연휴 송편먹듯 골 포식… 지난 경기 해트트릭에 이어 '2개 대회 득점왕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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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지난 경기는 3골, 이번 경기는 4골을 몰아치며 지난 시즌에 이은 2개 대회 득점왕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이로써 케인은 지난 11일 잉글랜드 대표로서 핀란드 상대로 2골(경기결과 2-0), 15일 바이에른에서 홀슈타인킬을 상대한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해트트릭(경기결과 6-1), 이번에는 한 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최근 3경기 9골이라는 놀라운 득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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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케인이 지난 경기는 3골, 이번 경기는 4골을 몰아치며 지난 시즌에 이은 2개 대회 득점왕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크로아티아의 디나모자그레브를 9-2로 꺾었다.
케인은 이날 4골을 터뜨렸다. 그 중 세 골이 각각 다른 선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19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문전에서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따내자 케인이 마무리했다. 이 경기의 첫 골이었다.
후반 28분에는 에릭 다이어가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제공했고, 케인이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3분 넣은 페널티킥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걸려 넘어지면서 따낸 것이었다.
그 와중에 필드골도 있었다. 후반 12분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바이에른의 공격 후 흘러나온 공을 받아 요주아 키미히가 왼발 강슛을 시도했고, 선방에 막힌 슛이 문전에 떨어지자 케인이 파고들며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 골 직전까지 디나모가 연속 2득점하면서 추격해오는 중이었기 때문에 케인의 골은 가치가 컸다.
이로써 케인은 지난 11일 잉글랜드 대표로서 핀란드 상대로 2골(경기결과 2-0), 15일 바이에른에서 홀슈타인킬을 상대한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해트트릭(경기결과 6-1), 이번에는 한 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최근 3경기 9골이라는 놀라운 득점을 이어갔다.
UCL 득점 순위에서 당연히 선두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도 3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개 대회 득점왕을 노린다. 지난 시즌의 경우 리그 36골, UCL 8골을 기록했다. 두 대회 모두 최다득점자였으며 개인적으로도 리그 최다골 및 유럽대항전 최다골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은 개인적인 성과뿐 아니라 트로피도 한결 가까워지고 있다. UCL 우승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첫 단추를 잘 뀃다. 분데스리가는 고작 3경기만 했는데도 전승을 거둔 팀이 바이에른 하나뿐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직 승점을 흘리지 않았다.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가장 위대한 무관 선수 중 하나인 케인이 이번 시즌은 개인상과 팀 트로피를 모두 획득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치고나가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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