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원 넘어선 ‘휴면보험금’…삼성생명 1088억원

김성일 2024. 9. 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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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가 갖고 있는 '휴면 보험금'의 규모가 올해 상반기 기준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 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127억원이다.

2254억원(31.6%)을 보유하고 있는 손해보험업권에선 삼성화재(347억원)와 한화손보(343억원) 등의 휴면 보험금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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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험사가 갖고 있는 ‘휴면 보험금’의 규모가 올해 상반기 기준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 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127억원이다.

이 중 생명보험업권이 안고 있는 휴면 보험금이 4873억원으로, 전체의 68.4%에 달했다.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1088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어 한화생명이 554억원, 동양생명 511억원, NH농협생명 472억원, 신한라이프 434억원 순이었다.

2254억원(31.6%)을 보유하고 있는 손해보험업권에선 삼성화재(347억원)와 한화손보(343억원) 등의 휴면 보험금 규모가 컸다.

휴면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환급금 및 보험금을 말한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이 청구 시기나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안내가 부족해 휴면 보험료가 수천억원대에 달하게 됐다”라며 “휴면 보험료 문제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에 직결된 문제다”라고 밝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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