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17G 90골 '골든보이' 몰락…맨유 떠나 백수 위기→그리스 명문 구단과 합의

김정현 기자 2024. 9.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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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받았던 앙토니 마르시알(28)이 유럽 변방으로 향한다.

스페인 매체 렐레는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난 공격수 마르시알이 그리스 명문 팀 AEK 아테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만서비스(SNS) X를 통해 "그리스 AEK 아테네가 마르시알의 FA 계약을 앞두고 있다. 플라멩구(브라질)와의 대화가 틀어진 뒤, 아테네가 수 시간 내 계약 완료를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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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난 공격수 마르시알이 그리스 명문 팀 AEK 아테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때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받았던 앙토니 마르시알(28)이 유럽 변방으로 향한다. 

스페인 매체 렐레는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난 공격수 마르시알이 그리스 명문 팀 AEK 아테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매체는 "마르시알이 수일 내 그리스 명문팀과 구두로 계약에 합의한다. 구단은 첼시의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영입을 원했지만, 그 대신 마르시알로 선회했다. 그들은 마르시알이 정상적인 몸 상태로 회복해 득점 감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만서비스(SNS) X를 통해 "그리스 AEK 아테네가 마르시알의 FA 계약을 앞두고 있다. 플라멩구(브라질)와의 대화가 틀어진 뒤, 아테네가 수 시간 내 계약 완료를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난 공격수 마르시알이 그리스 명문 팀 AEK 아테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마르시알은 이번 여름 FA로 맨유를 떠난 뒤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부상 문제로 어려워했던 그는 그리스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마르시알은 올랭피크 리옹 유스팀 출신으로 2013년까지 리옹 B팀에서 뛰다 그해 여름 AS모나코로 이적해 두각을 드러냈다. 

2015년 여름 마르시알은 맨유로 이적하면서 당시 거액에 달하는 6000만 유로(약 88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해 그는 모나코에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에서 주관하는 대성할 유망주에게 주는 상인 '골든보이' 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난 공격수 마르시알이 그리스 명문 팀 AEK 아테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맨유

맨유에서의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듯 보였던 마르시알은 다음 시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선택과 판단이 이어지면서 기회를 놓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출전 기회까지 줄어든 마르시알은 데뷔 시즌 리그 2632분과 2019-2020시즌 리그 2640분을 소화한 것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리그 2000분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 리그 17골 6도움이 그의 커리어 하이였고 이후 쭉 내리막길을 걸었다. 

나이는 점점 차면서 중고참급 선수가 되어버린 마르시알은 꾸준히 부상으로 결장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맨유는 그사이 성장한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그리고 맨유를 거쳐 갔던 여러 공격수들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난 공격수 마르시알이 그리스 명문 팀 AEK 아테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마지막 시즌에도 마르시알은 질병과 서혜부 탈장 수술을 받으며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직전 시즌 그는 리그 13경기를 전반기에만 소화했다. 후반기에는 아예 전력에서 제외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맨유 홈 팬들 앞에 오랜만에 나와 인사를 하며 작별을 고했다. 맨유 통산 기록은 317경기 90골 47도움.

6월 30일을 끝으로 317경기 90골을 넣은 맨유와 계약이 끝난 마르시알은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서유럽 빅리그 이적시장 마감 기한이 지나면 공격수 부족을 겪은 유력 구단들이 그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FA 신분의 경우 이적시장 기한과 상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그에 대한 시선이 냉랭했고, 결국 그리그 AEK 아테네와 연이 닿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17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난 공격수 마르시알이 그리스 명문 팀 AEK 아테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맨유

1924년 4월 13일 창단해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은 AEK 아테네는 올림피아코스, 파나티나이코스와 함께 그리스를 대표하는 명문 팀으로 불린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우승 13회, 그리스컵 우승 16회로 그리스 내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은 지난 2022-2023시즌으로 황인범,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당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AEK에는 손흥민의 전 동료였던 에릭 라멜라,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최근 은퇴한 센터백 도마고이 비다 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맨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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