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30홈런→다음은?…"양석환, '30홈런+100타점'의 베어스 캡틴 돼주길"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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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걸음을 내딛길 바라고 있다.
이 감독도 "의미가 정말 크다. 또, 작년에는 우리 팀에 30홈런 타자가 없었다"며 "30홈런이라는 것은 강타자가 꼭 가져야 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이제 석환이는 100타점까지도 거의 다 왔다(95타점). 남은 9경기에서 타점 5개 이상을 올려 30홈런-100타점을 이룬 두산 베어스의 캡틴이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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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더 큰 걸음을 내딛길 바라고 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장 양석환에게 박수를 보냈다.
양석환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4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 패색이 짙은 상황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투수 김연주의 6구째 117km/h 커브를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귀중한 한 방으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이후 1사 만루서 나온 정수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5-4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KT 위즈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양석환의 홈런은 개인에게도 큰 의미였다. 마침내 프로 데뷔 첫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29호포를 쏘아 올린 뒤 줄곧 침묵했다. 7경기 만에 아홉수를 끊어냈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던 2021년의 28개를 넘어선 데 이어 30홈런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승엽 감독은 "(양)석환이는 항상 말씀드렸듯 눈에 보이는 성적, 수치 외에도 캡틴으로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단순히 잘 치고, 못 치고로 평가할 수 없는 선수"라며 운을 띄웠다.
이 감독은 "정말 너무나 좋은 홈런을 쳐줬다. 경기 후반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끝내지 못하며 굉장히 어려운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석환이가 뒤처진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터트려준 덕분에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아주 훌륭한 홈런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9홈런에서 30홈런으로 가기까지, 본인은 의식을 안 한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머릿속을 비우려 해도 잘 안 됐을 것이라 본다. 30홈런을 기록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이 눈여겨본 장면이 있다. 이 감독은 "(홈런 타석에서) 석환이가 2스트라이크가 되자 노스텝으로 스탠스를 바꾸더라. 그 정도로 치고 싶어 하는 의지, 이기고 싶은 마음가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게 더그아웃까지 전해지다 보니 감독으로선 굉장히 감사했다"며 힘줘 말했다.
투수 친화적 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30홈런을 달성한 것은 무척 뜻깊다. 이 감독도 "의미가 정말 크다. 또, 작년에는 우리 팀에 30홈런 타자가 없었다"며 "30홈런이라는 것은 강타자가 꼭 가져야 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이제 석환이는 100타점까지도 거의 다 왔다(95타점). 남은 9경기에서 타점 5개 이상을 올려 30홈런-100타점을 이룬 두산 베어스의 캡틴이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록도 남아있다. 베어스 소속으로 단일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국내 우타자는 1999년 심정수(31홈런), 2000년 김동주(31홈런)뿐이었다. 양석환은 홈런 1개를 더 치면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2개 이상을 추가하면 베어스 역사에 새로이 족적을 남길 수 있다.
한편 두산은 17일 삼성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구원투수 정철원을 말소하고 외야수 김대한을 콜업했다. 김대한은 6월 28일 말소 후 약 석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 감독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활용해야 한다. 그동안 투수 14명에 포수를 3명 쓰면서 야수 자원이 조금 부족했다"며 "(김)대한이에게 당장 경기에 나가 좋은 활약을 펼치라고 주문할 것은 아니다. 대주자나 대수비로 한 번 써보려 한다. 주력이 좋은 선수고 수비도 잘한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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