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vs이예원, “시즌 첫 4승은 내가 먼저”…대보 하우스디오픈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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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4승 고지 선점을 위해 출격한다.
박지영과 이예원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름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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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박현경과 배소현, 1승 윤이나 불참
작년 챔피언 박주영,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나서
한 주간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4승 고지 선점을 위해 출격한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679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 원)이 격전 무대다.
박지영과 이예원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현경과 배소현은 이번 대회는 건너 뛴다.
반면 박지영과 이예원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불참했다. 박지영은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예원은 아예 출전 신청도 하지 않았다.
박지영은 지난 5월 맹장 수술로 약 1달 가량 공백기를 갖고도 주요 개인상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상금은 10억1310만 원, 대상 포인트 436점, 평균 타수 69.65타로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각오다.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나란히 2,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현경 뿐만 아니라 윤이나(21·하이트진로)도 불참하므로써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6월 초까지 3승을 거둔 이예원은 7~8월에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3개 대회에서 연달아 ‘톱10’에 입상하면서 시즌 4승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만약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름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노승희(23·요진건설)는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입상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둔 ‘루키’ 유현조(19·삼천리)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동은이 시즌 2승에 성공하면 신인상 획득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2위 이동은(19·SBI저축은행)과의 포인트는 684점 차이다. 이는 이동은이 2승 이상을 거둬야 추월이 가능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78전279기로 생애 첫 승을 거둔 박주영(동부건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당시 박주영의 우승은 KLPGA투어 사상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첫 우승이었다.
‘엄마 골퍼’인 박주영은 “추석 명절이라 며느리 역할도 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아 피곤하지만 샷감을 찾고 있어 퍼트만 잘 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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