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 10월11일 개막
최일생 2024. 9. 17. 10:13
"오보이소, 즐겨보이소, 먹어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합천군은 한우 브랜드 '합천황토한우'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축제는 황매산 억새 축제와 핑크뮬리 군락지 등 합천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한우 브랜드 '합천황토한우'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축제는 황매산 억새 축제와 핑크뮬리 군락지 등 합천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12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축협이 주최하고 합천군이 후원하는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간부 공무원, 김용욱 합천축협 조합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 대행업체에서 발표한 축제 전반 사항을 청취하고, 축제 내용, 홍보 계획, 각 부서의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하며 내실 있는 축제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황토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좋은 기회”라며, “제1회 축제의 성공을 이어 제2회 축제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을 만족시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거창 간 버스카드로 환승 시 900원 할인
합천군과 거창군이 도내 군 지역 처음으로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한다. 경남도와 합천군, 거창군은 12일 오후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환승할인제 시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합천·거창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두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상호 환승할 경우,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900원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2년부터 경상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경남도, 합천군, 거창군이 작년부터 올해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수차례 거쳐 6월에 환승시스템 개발을 마쳤으며,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시험 운영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재철 부군수는 “합천과 거창은 일부 생활권을 함께 사용하는 연접 군으로, 광역환승 할인이 두 군을 이동하는 주민들에게 교통비 절감은 물론, 인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군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버스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며, “광역환승 할인뿐 아니라 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10% 할인이 가능하다”고 교통카드 발급을 강조했다.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MOU체결
합천군은 NH농협은행 도기문 합천군지부장과 만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도기문 합천군지부장은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협력을 통해 합천군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를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 중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합천군은 추가적으로 군이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와 사용료 할인 등의 혜택이 포함된 ‘합천애향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모든 농협 창구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합천군-농협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합천군은 NH농협은행과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인구감소지역에 소재한 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 주력산업 △최근 3년 이내 지방 이전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이다. 이들 기업이 자격 요건을 충족할 경우, 농협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신용보증기금의 전액 보증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합천군은 3년간 2%의 이차보전 지원을 병행하여 기업의 이자 비용 부담을 크게 완화할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에서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기업의 경영 상황 개선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청렴이 생활이 된 합천군, 투명한 행정의 길을 걷다
“방산비리는 생계형 비리”라는 모 국방부 장관의 발언은 비리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공직자의 윤리를 무너뜨리고 공공의 신뢰를 해칠 뿐이다. 공직자의 청렴은 공동체와 국가를 위한 필수적인 의무다.
청렴은 탐욕을 경계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신뢰를 얻는 것이다. 이는 전국의 모든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덕목이다.
합천군은 모든 공직자가 함께 청렴을 실천하며, 깨끗한 공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합천군은 명절과 같은 부패에 취약한 시기를 맞아 청렴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적 행위들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특별 청렴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청렴 문화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추석 명절 부패 방지 특별 감찰을 실시하며 공직 기강을 다졌다. 이어 9월 3일에는 군수와 고위직 공무원, 직원들이 합천삼성병원 앞 회전교차로에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한 합천’을 다짐하는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군 홈페이지에 청렴 서한문을 게시하고 각 읍·면별 상황에 맞춘 자체 캠페인을 전개하며 합천만의 독창적인 청렴 주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합천군은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군수를 추진단장으로 하고 부군수 및 국‧소장 등 고위직 공무원을 추진단으로 하는 '반부패 청렴추진단'을 신설했다. 이 추진단은 공직 사회의 모범이 되기 위해 청렴문화 조성에 앞장서며 반부패·청렴 정책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논의하고 청렴 시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등으로부터 군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군정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별 각 2인씩 총 34명으로 구성된 ‘명예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군민의 권익 보호와 행정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며 군민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군정 신뢰를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합천군은 부당한 일을 당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직 사회의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에서는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와 직장 내 부조리 행위 근절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해 군민들에게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장려했다.
또한 제12회 합천군 주신서비스박람회에서도 청렴 부스를 운영해 공직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명절과 휴가철 등 부패에 취약한 시기에는 고강도 공직 기강 감찰과 청렴 캠페인을 실시하여 부패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있다. 누구든지 공직 비리 현장을 목격했다면 합천군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로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철 군수가 직접 나서 ‘반부패 청렴교육’에 참여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청렴한 합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공직자 개개인의 마음가짐과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합천군은 모든 공직자가 청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부패와 관련 없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패방지 청렴교육 4시간 의무이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합천군은 청렴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월에는 맞춤형 청렴 경남 교육을, 6월에는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 방지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의 다양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각 부서별로 부서장이 주관하는 자체 청렴 교육을 진행해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육과 노력은 모든 공직자가 청렴한 합천에 어울리는 공직자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바닥까지 추락한 코스피, 반등 시점은 언제쯤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포스코 글로벌센터 추진에 지역사회 ‘부글부글’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속보]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시험 지도…"대량생산" 주문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애플·테슬라로 몰리는 자금…“美, 자금흡수 모멘텀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