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연내 종투사 지정 총력…‘수익성 개선·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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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자격 요건을 갖추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회계상 자기자본 증가를 지속해 종투사 인가 자격을 갖춰 연내 지정에 도전할 전망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종투사 지정 신청을 위해 꾸준히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긴 어려우나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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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담금 방영 등 변수 염두…신청 시기 모색
사옥 매각 건 해결 위해 계속해 시도 계획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자격 요건을 갖추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정적 지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종투사 인가 시 수익성 개성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퀀텀 점프(비약적 도약)’ 가능성이 거론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회계상 자기자본 증가를 지속해 종투사 인가 자격을 갖춰 연내 지정에 도전할 전망이다. 6월 말 별도 기준 회사의 자기자본은 3조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종투사는 대형사로 가는 관문으로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넘기면 금융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다. 종투사는 미래에셋·NH투자·삼성·한국투자·키움·메리츠·KB·신한투자·하나증권 등 단 9곳에 불과한다.
종투사가 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에서 200%까지 확대되고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노릴 수 있다.
대신증권은 자본 확충을 지속하며 자기자본을 불려왔다. 자기자본은 작년 말 대비 9.1%(2591억원) 늘어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자기자본 상위 10개사가 3.8%(60조9695억원→63조2676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해 가파른 성장세다.
종투사 지정은 대신증권의 경영상 목표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경영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인가 신청 계획이 제시된 바 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올해를 퀀텀점프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는 종투사 지정을 염두해 둔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증권은 연내 종투사 지정을 노리겠단 계획이지만 최대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하면서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충담금 방영 등으로 인한 변수 등을 염두에 두고 최상의 시기를 모색 중이다.
당장 사옥 매각 건도 해결해야 한다. 대신증권은 자기자본 확충 차원에서 작년부터 본사 사옥인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 매각을 추진 중인데 거듭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사옥 매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NH-아문디자산운용과 협상이 결렬되며 세 번째 인수자 모집에 나선다. 그간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약 6600억원에 대신343을 인수하기로 하고 투자자를 모집해왔으나 부동산 시장 업황이 녹록치 않은 영향으로 우선주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 이지스자산운용과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옥 매각을 추진하다가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사옥 매각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종투사 지정 신청을 위해 꾸준히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긴 어려우나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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