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진짜 우승 눈앞! "김도영 쐐기 홈런으로 승부 결정지었다" 꽃감독 미소 [수원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9. 1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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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가 이우성의 대타 홈런과 김도영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하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에 매직넘버 단 '1'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5 대승을 거뒀다.

김도영의 홈런으로 KIA는 점수를 10-5까지 벌린 KIA는 이어 소크라테스가 2루타로 출루해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으며 11-5로 KT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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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KT에 11:5 대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김도영이 방송인터뷰를 마친 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우성의 대타 홈런과 김도영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하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에 매직넘버 단 '1'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83승2무51패를 마크,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4-0으로 앞서던 KIA는 6회초 1점, 7회초 4점을 실점하며 KT에 4-5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초 홈런으로 곧바로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 김도영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상황, 대타로 들어선 이우성이 볼카운트 2-2에서 김민의 5구 137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6-5 리드를 가져온 KIA는 9회초에도 5점을 더 몰아내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와 박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주자 1・2루 상황, 투수가 박영현에서 김민수로 바뀐 뒤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김민수의 3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홈런으로 KIA는 점수를 10-5까지 벌린 KIA는 이어 소크라테스가 2루타로 출루해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으며 11-5로 KT를 따돌렸다. 이후 8회부터 올라온 곽도규가 9회말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황동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8회말 2사 KIA 곽도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선발투수 황동하는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어 장현식과 이준영, 전상현, 곽도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장현식이 홀드를 올렸고, 1이닝 2실점을 한 전상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곽도규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장단 11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두 방의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다. 이날 36호와 37호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2009년 김상현의 36홈런을 넘어 KIA 국내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까지도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대타로 들어선 이우성은 역전 투런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소크라테스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박찬호와 김선빈이 2안타 1득점, 박정우와 변우혁, 김태군이 1타점 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창진과 서건창, 한승택도 안타 하나 씩을 기록했다.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KIA 이우성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 변우혁의 적시타와 김도영의 홈런 등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7회말 수비에서 역전을 허용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됐다. 그래도 8회초 이우성이 결정적인 대타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시금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었고, 9회초 박정우의 적시타와 김도영의 쐐기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공격도 좋았지만 야수들의 호수비도 칭찬해주고 싶다. 경기초반 김도영의 병살 수비와 나성범의 보살, 8회말 최원준의 외야 캐치 등 여러 차례 좋은 장면들이 있었다. 황동하도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해줬고, 불펜진도 다들 수고 많았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가족들과 풍요로운 한가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KT에 11:5 대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가 김도영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KT에 11:5 대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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