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학폭·왕따 논란' 이나은 감싸주기 비판에 영상 비공개 "깊이 생각 못해"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9. 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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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 및 에이프릴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은 이나은과 함께 여행한 콘텐츠를 게재했다 쏟아지는 비판 속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곽튜브와 이나은이 함께 출연한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던 곽튜브가 학교 폭력 가담 및 멤버 따돌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의 과거를 세탁시켜주는 듯한 말을 전하는 것은 방송의 진정성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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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 및 에이프릴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은 이나은과 함께 여행한 콘텐츠를 게재했다 쏟아지는 비판 속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16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영상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튜브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난 영상을 공개했다.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던 곽튜브는 이날 이나은과의 대화에서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한 것이 있어서 (이나은의 논란을 알게된 후) 너를 바로 차단했었다. 그런데 오해를 받는 사람에게 내가 괜히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을 했냐"며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속상했고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하던 이나은은 2020년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과 학교 폭력 가담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이나은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당시 이나은으로부터 이유없이 욕설을 듣고, 이간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겹겹이 쌓인 논란 속 에이프릴은 해체됐고, 의혹 속 약 2년 여 간 활동을 중단했던 이나은은 배우로 전향해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재벌X형사'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곽튜브와 이나은이 함께 출연한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던 곽튜브가 학교 폭력 가담 및 멤버 따돌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의 과거를 세탁시켜주는 듯한 말을 전하는 것은 방송의 진정성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인지", "이나은 이미지 세탁해주는 것이냐" 등 거센 비판을 전했고, 결국 곽튜브는 사과와 함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곽튜브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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