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네가 어딜 가겠어?' ATM 이적설, 토트넘 여유 넘친다…"SON에게 새 계약 오퍼, 낙관적 분위기 감돌아" (英 매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생각을 바꿨다. 클럽 주장 손흥민이 이적설에 휘말리자 새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홋스퍼 HQ'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스페인의 거물팀과 연결되자 연장 계약 소문이 퍼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최근 스페인 라리가 강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돼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지난 12일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소속이었고, 현재 계약이 끝나가고 있지만 토트넘이 클럽 레전드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스타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2025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의 재능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를 인용한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 더 오래 머물 수도 있다"라면서 "그러나 아틀레티코 측이 관심을 분명히 밝히고 싶어함에 따라 아틀레티코와 선수 에이전트 사이에서 비공식적인 회담이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또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과거에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현재 계획은 유럽에 남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엔 계약기간을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아직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기에 손흥민은 2025년 6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아틀레티코는 계약 만료가 가까워진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빅클럽 중 하나이다. 2011년부터 클럽을 지휘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아틀레티코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양분하던 라리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에 부임하자마자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2-13시즌 UEFA 슈퍼컵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우승했고, 2013-14시즌 라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1995-96시즌 이후 18년 만에 1부리그 우승을 클럽에 선물했다.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아틀레티코는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도 우승했고, 2020-21시즌 다시 한번 라리가 정상에 섰다. 최근 3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언제든지 메이저 대회에서 트로피를 딸 수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참석하는 팀이기에 손흥민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
매체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스페인의 거함이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이 보도는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도피차헤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미 손흥민의 대리인에게 연락해 이적 가능성을 가늠했다"라며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있다. 그러나 클럽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이는 토트넘에게 손흥민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제공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는 손흥민 영입의 기회를 잡고 있는 듯하다"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아틀레티코는 유명 선수 영입으로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하며, 손흥민은 잠재적인 주요 영입 선수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손흥민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다"라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러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아틀레티코뿐만 아니라 사우디 클럽들도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면서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적설이 거세지자 토트넘이 마침내 연장 계약을 추진할 생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는 "손흥민은 선호도는 유럽에서 계속 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토트넘의 새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인상적이었고, 클럽에서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보도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클럽은 곧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얐다.
더불어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축구를 즐기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이 조만간 새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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