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백종원 극찬 중식당 재방문..."1인 4메뉴"→지예은 "혼자 다 드세요?"(물려줄결심)[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물려줄 결심'에서 김준현이 엄청난 먹방으로 지예은을 깜짝 놀라게 했다. 

16일 첫 방송된 추석 특집 SBS 예능 프로그램 '물려줄 결심'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가 끊길 위기에 놓인 노포 사장이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날에는 대구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중화노포를 찾아 맛을 이을 후계자를 찾기 위한 면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은 "후계자 면접 시작하기 전에 사장님을 먼저 만났다"고 말하면서 대구에 위치한 한 중식당을 찾았다. 

이미 가게 앞에서 기름 볶는 냄사를 확 풍기고, 외관에서 느껴지는 포스에 김준현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 가게는 7년 전 SBS '3대 천왕'에서 중화요리 명인으로 선정됐고, 백종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가게였다. 

7년만에 다시 찾은 김준현은 난자완스, 짬뽕, 볶음밥을 시키면서 설렘을 드러냈다. 

이를 본 지예은은 "저 메뉴 3개를 다 드신거냐"고 물었고, 김준현은 "이런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 다 먹어야지 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3개 메뉴를 먹은 후 짜장면을 추가로 주문하기도. 이에 여경래는 "주방장 입장에서 저런 손님 너무 좋다"고 만족하면서 웃었다. 

이후 현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2대 사장님과 만났다. 2대 사장님은 "(아버지께서)후계자로 인정을 아직도 안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볶음밥 볶는데 7년 걸렸디. 볶음밥도 과학적 음식이다. 밥이 질 때, 고슬할 때, 파에 수분이 많을 때 등 모든 것을 다 잡아내는 기간이 7년 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2대 사장님은 "얼마전까지 아버지가 일을 하셨다. 그런데 담도암이 재발했고, 항암 치료 받으셔야해서 일을 쉬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2대 사장님은 "혹시 나중에 '내가 아프면 이 맛이 끊긴다'고 생각하니 그 전에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배우러 왔다가 떠나고 했다. 제대로 된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여기에 한번 목숨을 걸어보겠다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가정하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물려줄 결심'에 출연한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