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빼꼼'…늦더위 속 곳곳 소나기 온다

정혜정 2024. 9. 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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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추석 서울 하늘에 뜬 보름달. 연합뉴스

추석이자 화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다 밤부터 점차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새벽부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과 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 5∼30㎜, 전북·대구·경북·울산·경남·제주도 5∼40㎜, 광주·전남 5∼6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과 경남 내륙은 시간당 20∼30㎜,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덥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4∼20도, 최고 24∼28도)보다 높겠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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