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인사들 만난 한동훈 “조건 없이 협의체 출범해야”
박선혜 2024. 9.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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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출범'에 동참해 주기를 촉구했다.
16일 서울 종로소방서를 격려 방문한 한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의정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며 "협의체 참여에 조건을 걸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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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출범’에 동참해 주기를 촉구했다.
16일 서울 종로소방서를 격려 방문한 한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의정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며 “협의체 참여에 조건을 걸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기간 주요 의료계 인사들을 뵙고 있는데 대개 생각은 같다.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서로 잘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 대표는 “(의료계) 내부 생각 차이도 있고 진행과정에서 정부와 의료진 사이에 쌓여있던 불신이 있다”면서 “협의체가 문제를 해결할,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의료계 요구사항을 건의하겠냐는 질문에는 “협의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입장으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문제를 놓고선 “협의체 출범 조건으로 어떤 특정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협의체를 조속히 출범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대란 사태 핵심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인 것에 대해 한 대표는 “특정 단체가 처음부터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삼으면 (협의체) 출발이 안 된다”며 “그래서 제가 개별적으로 의료계 단체를 뵙고 설득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추석 연휴를 맞아 종로소방서 119안전센터와 서울지방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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