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장의 미국팀, 솔하임컵 7년만에 탈환…최종 스코어 15.5대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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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과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을 7년 만에 탈환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GC(파72·7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5.5-6.5로 1점 뒤졌으나 사흘간 최종 점수 15.5-12.5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비겼으나 무승부일 때는 직전 대회 승리 팀이 솔하임컵을 가져간다는 규정으로 인해 우승컵은 계속 유럽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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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 4전 전승으로 미국 우승 견인
미국이 유럽과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을 7년 만에 탈환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GC(파72·7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5.5-6.5로 1점 뒤졌으나 사흘간 최종 점수 15.5-12.5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까지 이틀간 포섬과 포볼 경기에서 거둔 10-6의 4점 차 리드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미국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솔하임컵을 탈환했다. 1990년에 창설된 솔하임컵은 200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홀수해에 열렸다. 하지만 올해부터 다시 짝수 해에 열기로 하면서 작년에 이어 1년만에 열리게 됐다.
2017년 미국이 16.5-11.5로 이긴 이후 2019년과 2021년 대회는 유럽이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비겼으나 무승부일 때는 직전 대회 승리 팀이 솔하임컵을 가져간다는 규정으로 인해 우승컵은 계속 유럽 차지였다. 미국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전적에서도 11승 1무 7패로 여전히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미국은 이날 9번째 경기에 출격한 릴리아 부가 마지막 홀 약 60㎝ 버디 퍼트를 넣어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무승부를 거둬 승점 0.5점을 챙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미국의 로즈 장은 솔하임컵 사상 최초로 4전 전승을 거둬 17번 홀에 한 번도 가지 않는 대기록을 남겼다. 장은 첫날 포섬에서 로런 코글린과 한 조로 승리를 확정했고, 이후 두 차례 포볼 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6&4의 완승을 거뒀다.
2024 솔하임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스테이시 루이스, 유럽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각각 단장을 맡았다. 대회 사상 첫 4연패를 노렸던 유럽에서는 찰리 헐(영국)이 3승 2패로 선전했다. 2026년 솔하임컵은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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