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SNS 컴백한 ‘용진이형’, “자유는 공짜 아냐”… 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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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8일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반년 만에 처음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을 올렸다.
정 회장은 왕성한 SNS 소통 활동을 통해 약 82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그러나 회장직에 오른 이후에는 경영에 전념하며 SNS 활동을 중단했던 터라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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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8일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반년 만에 처음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15일 정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는 영어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올린 이유나 문구가 어떤 맥락을 지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으며 게시물에는 댓글도 달 수 없게 돼 있다.
정 회장은 왕성한 SNS 소통 활동을 통해 약 82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그러나 회장직에 오른 이후에는 경영에 전념하며 SNS 활동을 중단했던 터라 더욱 주목된다. 일부 게시물들은 삭제하는 등 정리 작업 역시 진행해 직전 게시물은 2월 19일 게시물이 남아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멸콩 논란’ 등 불필요한 대외 리스크를 줄여나가며 경영자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SNS 게시물을 올리면서 일종의 ‘이벤트성’ 게시물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 일각에선 ‘Freedom is not free’가 미국 9.11 테러 사태 당시 많이 쓰인 문구라는 점에서 애도의 표현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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