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에 불붙으면 'K급 소화기'…젖은 수건·배추도 '효과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 전, 튀김 등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다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170건이다.
연휴 기간 중에서도 추석 당일 화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추석 전일, 추석 다음 날 순으로 나타났다.
K급 소화기는 나무, 종이 등 일반적 가연성 물질로 발생하는 A급 화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 튀김 등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다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170건이다. 이 중 36.3%인 425건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요인을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한 화재는 28.4%다. 이는 전체 화재 건수 대비 15.1%와 비교해 약 2배 정도 높다. 연휴 기간 중에서도 추석 당일 화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추석 전일, 추석 다음 날 순으로 나타났다.
과열된 식용유나 기름에서 비롯된 불에 ABC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면 진화가 전혀 되지 않는다. 일반적 화재에 사용하는 ABC 분말 소화기는 일반화재(A), 유류 화재(B), 전기화재(C)에 주로 쓰인다.
주방 화재의 진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K급 소화기다. 주방을 의미하는 ‘Kichen’의 앞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K급 소화기는 강화액을 주원료로 사용해 발화점 이상으로 달궈진 식용유 온도를 30도 정도로 낮춘다. 또 식용유 표면에 유막을 형성하고 산소공급을 차단해 효과적으로 불을 끌 수 있다. K급 소화기는 나무, 종이 등 일반적 가연성 물질로 발생하는 A급 화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방 관계자는 "K급 소화기가 없을 경우 물기를 짜낸 젖은 수건으로 불길을 덮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여의치 않으면 배추나 상추 등 큰 잎채소로 불길을 덮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