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산업 성장 주도…시험·인증 국내외 거점 늘리는 KTC [D:로그인]
해외 거점 확대…수출기업 세계 시장 공략 지원
'미래모빌리티·AI·탈탄소화' 대응 신사업 추진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969년 설립이래 55년간 전기·전자, 계량·계측, 의료, 에너지, 기계·물류, 석유화학, 녹색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KTC는 군포를 본원으로 해 성남, 분당, 포승, 아산, 홍성, 오창, 음성, 삼척, 대구, 양산, 곡성까지 총 12개의 거점이 있다. 원주와 청주, 창원에도 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상해·심천),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독일 등 5개국 6개 지사가 있다.
KTC는 지난해 1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사회'라는 핵심가치,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시험인증기관'이라는 비전과 '기업성장, 지역혁신, 무역강국'이라는 3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KTC는 전 세계 36개국 68개 기관과 KTC가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를 인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기술규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수출기업에 제공하는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업무도 수행해 해외시장을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13대 전략 분야 새롭게 수립…다양한 사업 추진
KTC는 국가적 첨단산업·미래 주요 먹거리 대해 '디지털 전환, 그린 전환, 미래 성장 산업·국가적 중요 산업'등 3대 부문의 13대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 수행하고 있다. 그결과 2023년~2024년 8월말까지 20개월 동안 '미래 모빌리티', 'ODA(공적개발원조)'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되고 국내·외 거점확대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정부·지방자치단체와 합심해 지역 거점 특화 미래 유망 사업을 발굴했다. 해외 사업 있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사무소 추가 신설과 ODA 사업 수주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KTC는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지역거점 대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권역별 사업전략등도 적극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개월만 신성장 산업 대형 프로젝트 대거 수주
KTC는 신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약 20개월간 131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560억원 규모의 충남 아산과 충남 홍성 기반구축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210억 원 규모의 자체투자를 통해 충북 청주와 경남 창원에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현황을 보면 ▲390억원 규모의 충북 청주 EV용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330억원 규모의 강원 원주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200억원 규모의 강원 삼척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구축사업 ▲240억원 규모의 경기 군포 웨어러블 로봇실증센터 구축과 150억 원 규모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등 국가전략산업분야로써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와 연관성이 매우 크다.
KTC는 240억원 규모의 충남 아산의 수면산업진흥센터,320억원 규모의 충남 홍성 자동차 부품 인증지원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자체 투자를 통해 190억원 규모의 충북 청주 EV용 배터리 성능시험인프라 기반구축, 20억원 규모의 경남 창원 수소·방산 시험인증센터도 구축해 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외 거점 확대…수출기업 세계 시장 공략 지원
KTC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사무소 추가 신설 및 ODA 사업 강화등의 국외 거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중국(상해·심천), 인도네시아, UAE 등 3개국 4개 해외지사에 베트남과 독일에 사무소를 설립하는등 5개국 6개 해외지사로 거점을 확대하고 권역별 글로벌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중국 권역에는 알리·테무 등 C커머스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심천에 배터리외 IT·AV시험소 추가 지정을, 아세안 권역에서는 전기이륜차 충전 생태계 및 수소 충전·발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동 권역에는 예멘과 쿠웨이트 효율인증기관 추가 지정을 통한 걸프협력회의(GCC) 주요국가(사우디·UAE·카타르·오만·바레인·쿠웨이트·예맨) 토털 중동인증서비스를, 유럽 권역에서는 우리 수출기업의 MDR(유럽 의료기기 의무인증)과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새로운 규제대응 지원을 강화해 나가다는 방침이다.
또 ODA사업 강화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승강기 연구개발(R&D) 파크 조성사업과 14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 고품위 상용화 소재 생산 지원사업을 수주·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에 300억원 규모의 수소 충전·발전 인프라 구축 사업과 180 억원 규모의 전기이륜차 충전 생태계 구축사업과 캄보디아에 70억원 규모의 배터리 안전성능평가센터와 전주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등도 추진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모빌리티·AI·탈탄소화' 대응 중점 두고 신사업 추진
KTC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그린 전환'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미래모빌리티·인공지능(AI)·탈탄소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신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미래모빌리티'는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대표하는 분야다.
디지털 전환에는 자율주행·SW(소프트웨어), 전자장비, 차량용반도체와 연계성이, 그린 전환에는 배터리, 모터, 충전기와 관계가 있다. 이러한 미래모빌리티 밸류체인 요소들은 로봇, UAM, 수소차로 확장성이 있다. KTC는 우리 미래모빌리티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자 유관기관·지자체와 함께 EV배터리, 차량용반도체, UAM 등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차전지 메카이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인 충북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에 EV배터리 화재안전성센터와 성능평가센터를 2026년 12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체 투자 포함 총 2건, 580억원 규모로 시험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강원 원주부론일반산단에는 2027년 12월까지 330억원 규모 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구축해 차량용반도체외 전장모듈·시스템까지 실증이 가능한 토털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150억원 규모 정부지원 UAM 버티포트 기술개발에 참여하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작년 11월 320억원 규모의 충남 홍성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를 개소하여 관련 기업의 미래차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AI 부문에서는 첫째 국제표준 기반 AI신뢰성 평가절차를 개발하고 사이버보안관련 업무를 고도화 해 'AI안전성 시험서비스'를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AI 국제인증포럼을 통해 정부·지자체·시험인증기관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협·단체와 글로벌 인증기관들과 적극 협업해 데이터와 AI인증 품질 향상을 위한 'AI품질 시험인증체계'를 구축한다. 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AI규제 흐름에 대응해 국내 AI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AI 수명주기, 위험분석 등 '글로벌 AI 안전·보안시험 서비스' 수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탈탄소화' 부문에서 KTC는 작년 산업부에서 공모한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에 1위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3년간 약 63억 원 규모 '청정수소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탄소발자국·CBAM·RE100·CFE(무탄소에너지) 등 탄소감축분야 검증기관 역할 수행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탄소중립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불소계 온실가스, 청정메탄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R&D 사업'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안성일 KTC 원장은 "2023년은 미래를 준비하여 새로운 KTC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원년의 해였다면 2024년 상반기는 2023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더불어 사업 영역을 확충해 도약의 토대를 확립한 해"라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을 확대해 KTC가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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