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답장 안 했어"…'엄친아' 정소민, 결국 정해인에 위암+우울증 울분 토했다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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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이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책했다.
배석류는 "했던 이야기 또 하자고? 지겹지도 않냐?"라며 쏘아붙였고, 최승효는 "몸 아픈 거 말고 마음 아픈 거. 너 우울증이었던 거 그거 왜 말 안 했어. 너 진짜 애가 왜 그러냐? 너 진짜 바보야? 대체 왜 그렇게 멍청해. 그 조그마한 몸 안에 뭘 얼마큼 쌓아둔 건데"라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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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이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책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10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가 위암과 우울증을 앓은 배석류(정소민)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외출했고, 최승효는 바닷가에 있는 배석류를 찾아냈다. 최승효는 "넌 어디 가면 간다고 말을 해야 될 거 아니야. 핸드폰도 없이 그냥 사라지면 어떡해? 내가 얼마나 찾았는 줄 알아? 다들 얼마나 걱정하셨는 줄 아냐고. 너 대체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었냐? 대체 언제까지 감추려고 한 건데"라며 다그쳤다.
배석류는 "했던 이야기 또 하자고? 지겹지도 않냐?"라며 쏘아붙였고, 최승효는 "몸 아픈 거 말고 마음 아픈 거. 너 우울증이었던 거 그거 왜 말 안 했어. 너 진짜 애가 왜 그러냐? 너 진짜 바보야? 대체 왜 그렇게 멍청해. 그 조그마한 몸 안에 뭘 얼마큼 쌓아둔 건데"라며 속상해했다. 앞서 송현준(한준우)은 최승효에게 배석류가 위암 투병 과정에서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한 바 있다.
최승효는 배석류와 함께 바다에 빠졌고, "너 답답하다며. 이제 시원하지? 그래. 그렇게 소리 질러. 너 속에다 쌓아둔 거 다 던져버리라고. 네 안의 그거, 그거 솜 아니고 소금이야. 그니까 미련하게 무겁게 혼자 짊어지지 말고 좀 여기서 다 녹여버리라고"라며 위로했다.
결국 배석류는 "너 왜 나한테 소리 지르냐? 왜 자꾸 나한테 화내? 아픈 건 난데 제일 힘든 건 난데 왜 자꾸 나한테만 뭐라 그래"라며 발끈했다.
최승효는 "너한테 화낸 거 아니야. 나한테 화가 난 거지. 너 아팠단 이야기 듣고 되짚어봤어. 내가 못 들었더라. 너 문 두드리는 소리. 네가 힘들다고 신호 보냈는데 내가 눈 감고 귀 막고 있었어. 그런 거 뻔히 알면서 너한테 괜히 모진 말이나 내뱉고 그런 내가 너무 한심하고 열받고 쓰레기 같아서"라며 자책했다.
배석류는 끝내 눈물을 터트렸고, "너 왜 답장 안 했어? 너 왜 내 전화 씹었어. 내가 아무한테도 말도 못 하고 혼자 얼마나 무서웠는데. 나 진짜로 엄마, 아빠 걱정돼서 충격받아서 쓰러질까 봐 별별 생각 다 하면서 결정한 건데. 너한테도 말할까 말까 백 번 정도 고민한 건데. 너 아무것도 모르잖아. 너 내 마음 모르잖아"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또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조직 검사 결과를 들으라고 재촉했고, 자신이 옆에 있어줄 거라며 안심시켰다. 배석류는 최경종(이승준)에게 연락했고, 위암이 재발한 것이 아닌 염증이 생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끌어안았고, 배석류는 "왜 사람을 안고 지랄이야"라며 만류했다. 최승효는 "그냥 이대로 잠깐 지랄 좀 하자"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석류는 "모음이도 그러던데 너희들 요즘 왜 우정을 포옹으로 증명하냐?"라며 물었고, 최승효는 "난 아닌데. 난 우정 같은 거 없다고 했잖아"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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