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아프면 어쩌죠?…‘문 여는 병원’ 어디

이정헌 2024. 9. 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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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를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문을 여는 당직 병·의원과 발열클리닉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 '응급의료포털'(Egen) '애플리케이션'(앱) '보건복지콜센터'(129) '시도콜센터'(120)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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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한 응급환자가 119구급차를 타고 진료를 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지난 2월 전공의 사직 이후 불거진 의료 공백 상황이 추석 연휴에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중증 환자는 평소처럼 응급실을 방문하고, 감기나 장염 등을 겪는 경증 환자는 당직 병·의원 내원이 권장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수요를 거쳐 추석 연휴에 운영하는 당직 병·의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기간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7931곳이다. 다만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은 지역과 날짜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의료기관 2만7766곳이 문을 열고, 15일 3009곳, 16일 3254곳 운영이 유지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85곳이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병·의원 3840곳이 문을 연다.

응급의료기관·시설은 매일 전국 518곳에서 운영된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5곳을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심근경색, 뇌출혈 등 즉각 처치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거점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정부는 경증 환자는 응급실에 몰리지 않도록 하는 분산 정책도 시행한다. 13일부터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와 같은 대형 병원을 이용하는 비응급·경증 환자는 본인부담금을 평균 9만원 더 내야 한다. 응급실 본인부담률이 50~60% 수준에서 90%로 올랐다. 응급실의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이다.

환자 스스로 본인의 중증도를 판단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 신고하면 된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문을 여는 당직 병·의원과 발열클리닉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 ‘응급의료포털’(Egen) ‘애플리케이션’(앱) ‘보건복지콜센터’(129) ‘시도콜센터’(120)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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