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54번째홀 버디 퍼트로 시즌 2승 거둬…공동2위 추격 1타 차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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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23·요진건설)의 카운터 펀치 한 방이 오리무중의 우승 향배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승희가 54번째홀까지 가는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노승희는 17번 홀(파4)까지 앞서 경기를 마친 서어진(22·DB손해보험), 이소영(27·롯데), 지한솔(28·동부건설)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면서 연장전이 예상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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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진.이소영.지한솔 공동 2위 입상
루키 2연승 도전 이동은 공동 5위 그쳐
노승희(23·요진건설)의 카운터 펀치 한 방이 오리무중의 우승 향배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승희가 54번째홀까지 가는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15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다.
그는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6월에 데뷔 이후 120번째 경기였던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3개월만의 승수 추가다.
노승희는 17번 홀(파4)까지 앞서 경기를 마친 서어진(22·DB손해보험), 이소영(27·롯데), 지한솔(28·동부건설)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면서 연장전이 예상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샷을 홀 1.5m 지점에 떨궈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여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며 2주 연속 루키 우승에 도전했던 이동은(19·SBI저축은행)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김민선(20·대방건설), 이준이(21·DB손해보험)와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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