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물든 사천만, 강강술래로 엮어낸 주민들의 꿈과 희망

제9회 사천 거북선마을 노을축제 성황리에 열려

[뉴스사천]

▲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9월 14일, 사천시 용현면 거북선마을이 축제 열기로 가득 찼다. '제9회 거북선마을 노을축제'는 '청사초롱 불 밝혀라, 강강술래로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펼쳐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9월 14일, 사천시 용현면 거북선마을이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제9회 거북선마을 노을축제'는 '청사초롱 불 밝혀라, 강강술래로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펼쳐졌다.

이날 축제장인 사천대교 아래에서는 풍성한 향토 음식 냄새와 흥겨운 민요 소리가 방문객들을 반겼다. 체험 부스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설무대에서는 고고장구, 사천어린이국악예술단, 통기타, 밴드, 몽골 서커스, 트로트 공연, 마을 부녀회 민요합창, 이윤옥 명창이 들려주는 판소리 수궁가 등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황금빛 노을이 사천만을 물들이자, 축제 참가자들은 일제히 청사초롱을 들었다.이어 이윤옥 명창의 민요 장단에 맞춰 주민과 관광객 할 것 없이 하나 되어 강강술래를 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니 정말 행복하다"며 "날씨는 더웠지만, 추석을 앞두고 모처럼 서로 얼굴을 보고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영애 거북선마을 운영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9월 14일, 사천시 용현면 거북선마을이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제9회 거북선마을 노을축제'가 '청사초롱 불 밝혀라, 강강술래로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펼쳐졌다.

▲ 이날 사천만은 황금빛 노을로 물들었다.

▲ 이날 사천만은 황금빛 노을로 물들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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