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착각은 너무 크잖아" 달감독 실망시킨 플레이…유로결, 결국 1군 말소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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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하다가 실수를 할 순 있어도, 아웃카운트 착각은 너무 크잖아요."
15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야구를 하다 실수를 할 순 있어도 아웃카운트 착각은 너무 크지 않나"라며 "야구라는 게 뛰어서 점수가 한 점 더 들어오고 2아웃이 되고, (상대 마무리) 원중이가 또 3아웃을 잡으려면 잘하면 30구까지도 끌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끌어내면 또 내기가 쉽지 않지 않나. 그런 부분이 아까웠다. 본인은 2아웃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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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야구를 하다가 실수를 할 순 있어도, 아웃카운트 착각은 너무 크잖아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리즈 첫 경기였던 13일 8-4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14일에는 12-9로 맹추격 끝 석패했다.
15일 경기 전 한화는 외야수 유로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상혁을 등록했다. 유로결은 전날 우익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한화가 2-10으로 끌려가다 9-12까지 쫓아간 상황, 한화는 8회초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유로결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때 유로결은 타격 후 1루까지 뛰는 과정에서 속도를 줄였고, 롯데의 수비 플레이가 계속되자 다시 전력질주를 했으나 결국 아웃됐다. 3점 차까지 쫓았던 만큼 유로결이 살았다면 이후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몰랐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야구를 하다 실수를 할 순 있어도 아웃카운트 착각은 너무 크지 않나"라며 "야구라는 게 뛰어서 점수가 한 점 더 들어오고 2아웃이 되고, (상대 마무리) 원중이가 또 3아웃을 잡으려면 잘하면 30구까지도 끌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끌어내면 또 내기가 쉽지 않지 않나. 그런 부분이 아까웠다. 본인은 2아웃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고생하다가 온 걸 알기 때문에 대타 타이밍인데도 기회를 줬다. 노시환이나 안치홍을 쓸 수도 있었다. 그런데 노력한다는 걸 알아서 더 기회를 주려고 그런다"면서 "전화가 왔더라. 기죽지 말고, 아직 젊으니까 가서 또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는 건 한화로서는 위안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얻은 점도 있다. (권)광민이나 (이)진영이, (문)현빈이도 4번타자라는 생소한 자리에서 세 명 다 역할을 100% 이상 잘했다. 점수를 줬지만 끝까지 따라가서 하니까, 이기면 더 좋지만 팬들에게 덜 미안한 야구를 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한화는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 롯데 윌커슨을 상대로 이진영(우익수)~권광민(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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