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IC 진입로서 추돌사고 "비보호 좌회전시 맞은편 차 주의"

이재환 2024. 9.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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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된 둘째 날인 15일 충남 홍성군의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로 앞에서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광천 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광천IC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좌회전 신호를 받거나 비보호 좌회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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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8시 50분께 사고 접수

[이재환 기자]

 15일 충남 홍성군 광천IC 진입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 이재환
추석 연휴가 시작된 둘째 날인 15일 충남 홍성군의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로 앞에서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양측 차량의 운전자들은 무사했다. 하지만 사고로 일대는 일시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광천 IC 방향으로 진입하려던 차량이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접수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사고 차량의 바퀴가 파손되어 이동 조치가 지연됐다. 일대를 지나던 일부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광천 IC 앞 진입로는 사고 다발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광천 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광천IC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좌회전 신호를 받거나 비보호 좌회전을 해야 한다. 사고 지점의 경우, 광천 방향에서 광천IC로 진입하는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결성면 방향에서 나오는 직진 차량의 추돌이 잦은 편이다.
 15일 충남 홍성군 광천IC 진입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 이재환
홍성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해당 지역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몇 건의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피해 차량 측 보험사 관계자는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라서 그런지 사고가 잦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A씨는 "평소에도 위험하다고 느끼기는 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년 동안 매일 지나가던 길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지금 당장 과실 여부를 따질 수는 없다. 다만 비보호 좌회전 지역에서는 파란불일 때 좌회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보호는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맞은 편 차량이 파란불에서 진입할 경우 (충돌 사고 발생시)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보호 좌회전을 할 때는 맞은 편에 차가 오는지 살펴야 한다. 직진 차량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교통의 방해 위험이 없을 때 좌회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충남 홍성군 광천IC 진입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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