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X김병철 재회→김재중 복귀 안 통했나…퇴장 앞두고 '씁쓸한' 성적표 [엑's 이슈]

정민경 기자 2024. 9.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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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김병철의 재회, 김재중 복귀 등 '화려한' 기대 속에 출발했으나, 예상 외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드라마들이 울상이다.

지난 8월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또 KBS가 2년 만에 야심차게 부활시킨 수목극으로, 오랫동안 지속됐던 KBS 평일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을 '완벽한 가족'이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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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윤세아 김병철의 재회, 김재중 복귀 등 '화려한' 기대 속에 출발했으나, 예상 외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드라마들이 울상이다. 

지난 8월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2019년 최대 화제작 '스카이 캐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병철·윤세아의 재회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KBS가 2년 만에 야심차게 부활시킨 수목극으로, 오랫동안 지속됐던 KBS 평일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을 '완벽한 가족'이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김병철·윤세아의 재회에도 '스카이 캐슬'의 영광을 잇지 못했다. 2.6%로 출발한 '완벽한 가족'은 3회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나, 이후 시청률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2%대에서 머물렀다. 현재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뒀기에 반등하기도 어려워보이는 상황.

파격적인 소재와 예측불허 전개가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캐릭터의 일관성이 없다", "뭔가 많이 건너뛴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김재중X진세연을 주연으로 내세운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또한 방영 전 기대를 모았다. 가요,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재중은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 6년 11개월 만의 한국 복귀작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와 호흡을 맞춘 진세연은 '본 어게인' 이후 4년 2개월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했으며, 함께 출연한 이종원도 전작인 MBC '밤에 피는 꽃'에 출연해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촬영 후 약 2년이 지나서야 공개된 '나쁜 기억 지우개'에 대해 김재중은 제작발표회서 "촬영 당시에만 해도 장르물의 작품이 많았을 때였는데, 마침 '로맨틱코미디'의 붐이 일기 시작하는 시기에 작품이 나올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전했다.

다만 주 시청층이 중장년층인 종편 채널에서 '나쁜 기억 지우개'와 같은 판타지 소재의 로맨틱코미디가 성공을 거둘지 의문을 품은 이들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닐슨코리아 기준 1.047%의 시청률로 출발한 '나쁜 기억 지우개'는 4회까지 1%대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5화부터는 0%대로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9회는 역대 최저 시청률인 0.272%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완벽한 가족'과 마찬가지로 2회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새로운 시청층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두 회차만을 남겨둔 '완벽한 가족'과 '나쁜 기억 지우개'가 아쉬운 성적표와 별개로 기존 시청층에게는 좋은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KBS 2TV, MBN, 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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