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재의 한가위 부활…뮌헨 5골 차 대승 주춧돌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마친 뒤 소속팀에 복귀해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15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동료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진 그는 안정감 있는 수비 리딩으로 뮌헨의 다섯 골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3-0으로 일찌감치 스코어를 벌린 전반 43분엔 팀 동료 해리 케인의 추가골 시발점 역할을 했다. 하프라인 너머에서 김민재가 정확히 찔러준 패스를 킹슬리 코망이 받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정면에 있던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수에 걸쳐 두루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재와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 등을 앞세워 뮌헨은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개막 후 3연승 행진의 상승세 속에 선두로 올라섰다.
뮌헨은 킥오프 후 10여 초만에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전반 7분에 세르주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13분엔 킬의 미드필더 니콜라이 렘베르크의 자책골이 나오며 스코어가 순식간에 세 골 차로 벌어졌다.
김민재의 패스 이후 완성한 케인의 추가골 이후에도 후반 20분 마이클 올리세,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한 골씩 추가해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점을 매겨 안정적인 활약상을 칭찬했다. 해트트릭 주인공 케인은 10점 만점을 받았고, 코망(8.7점)과 그나브리(8.2점), 무시알라(8.0점) 등 6골에 관여한 공격수들이 모두 높은 평점을 챙겼다. 풋몹도 김민재에게 7.8점을 매겼다. 케인은 9.8점이다.
한편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출전해 20여 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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