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평당 1억이 우습네”...집값 ‘쑥쑥’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9.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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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프레지던스 84㎡ 32억 신고가
입지 좋아 신축 단지 매매 수요 이어져
서울 강남구 개포 아파트값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매경DB)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침없다. 3.3㎡당 1억원을 웃도는 거래가 연일 체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신축 단지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 2023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32억원에 거래되면서 ‘국민평형 30억 클럽’에 들어섰다. 6000가구 넘는 대단지인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2023년 입주)’ 전용 59㎡도 25억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축 단지 못지않게 구축 아파트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개포주공6단지(1060가구, 1983년 입주)’ 전용 60㎡는 최근 24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6월 매매가(21억8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뛰었다.

개포주공6단지는 201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1년 조합설립을 거쳐 지난해 6월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1960가구가 269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개포동은 입지가 좋은 데다 신축 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매매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라며 “신축, 구축 아파트가 쌍끌이하면서 당분간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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