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태풍’ 프로야구, 추석 연휴에도 뜨겁다…1000만 관중 돌파 임박
올 시즌 흥행가도를 달리는 프로야구가 마침내 10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으로 뒀다. 이르면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신기록을 쓸 전망이다.
KBO리그는 한가위 연휴 첫째 날인 14일 잠실과 인천, 광주 경기가 매진됐고, 창원 게임까지 더해 모두 10만4147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올 시즌 994만3647명의 관중을 기록해 대망의 1000만명까지 5만6326명을 남겨놓았다.
현재 추세라면 15일 1000만 총관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사직과 창원, 인천, 광주에서 4개 경기가 열린다.
프로야구는 이미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넘어설 정도로 흥행 열기가 대단하다. 지난 4월 9일 100만명을 돌파한 뒤 거의 보름 주기로 100만 단위 관중이 올라가고 있고, 지난달 28일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구단별로 따져도 이미 100만 관중이 넘어선 곳이 4개나 된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128만1420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라이온즈가 127만5022명으로 뒤를 따른다. 이어 두산 베어스가 119만821명, KIA 타이거즈가 115만6749명, 롯데 자이언츠가 108만9055명, SSG 랜더스가 104만14명을 기록 중이다.
1982년 출범 후 가장 뜨거운 흥행가도를 달리는 프로야구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가족 단위 관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여성팬들의 규모도 많아지면서 야구장에서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김도영과 김택연, 윤동희, 원태인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10대 청소년 관중도 늘어났다.
KBO리그는 이르면 29일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아직 보름 가까운 시간이 있어 총관중 신기록은 계속 새로 쓰일 전망이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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