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매니저 고급 세단 선물→본인 정산금 양보…'진짜 다 줬네' (전참시)[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조현아가 매니저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15년차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화제를 모았던 조현아의 솔로곡 '줄게'를 언급하며 "왜 하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현아는 "주고 싶으니까"라고 명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태에 대해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어떤 생각이었냐"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권순일은 "'현아가 하고 싶은 걸 너무 많이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날 매니저는 차량을 묻는 질문에 "차는 조현아 씨가 남양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차를 사라고 해서 사게된 차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님 그동안 너무 고생하셔서 꼭 이거 해드리고 싶다고 하더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라며 조현아에 감사함을 전했다.

조현아는 "대표님이 이전 차를 되게 오래 타셨다. 골목 어귀에서 출발하려는데 차가 안 나가더라.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제일 좋은 모델로 하시라고 했다"라며 통 크게 선물한 이유를 전했다.

이날 매니저와 남자 멤버들이 '선생님'이라며 누군가를 지칭하자, 패널들이 그 정체를 궁금해했다. 그는 다름아닌 조현아. 매니저는 "유일한 여자 멤버이기도 하고, 우리끼리는 '선생님'이라며 부른다"고 밝혔다.

합주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이, 권순일과 박용인은 35번 째 생일을 맞은 조현아에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두 사람이 듀엣으로 부르는 생일 축하 노래에 맞춰 초를 끈 조현아는 "누구 아이디어냐"라며 감동을 표했다. 

이에 권순일은 "보사노바 풍으로 편곡까지 했다. 데모도 받아서 연습까지 했다"라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조현아는 "왜 그렇게까지 하냐"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박용인은 "금액이 두 배 들어온 것 같다고 말하니까 현아가 자기 안 받겠다고 회사 몫까지 다 주라고 했다더라”라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어반자카파 정도면 충분히 투자금 받을 수 있지 않냐"라는 전현무의 말에 조현아는 "투자는 얼마든지 받을 수 있었다. 근데 하고 싶은 음악 하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너무 사랑하는 멤버들"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윤종훈은 샵의 스타일리스트가 식사 전이라는 말을 듣자 매니저에게 연락해 스타일리스트의 식사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늘상 있는 일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김밥 열 줄 정도 사서 올려달라는 말을 하신다. 항상 '부탁해. 고마워' 라고 하신다"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이어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에는 용돈아너 선물을 주신다. 진짜 놀란 게 스태프뿐 아니라 소속사 모든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신다"라며 윤종훈의 남다른 배포를 전했다.

"이렇게까지 남들에게 베푸시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윤종훈은 "20대 후반에 저를 응원해줬던 친구 두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후회하지 않게 지금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하고 싶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