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유조차 폭발 사고…최소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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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휘발유를 운송하던 유조차가 전복돼 폭발하면서 최소 1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날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개리 코닐 아이티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라고안느 인근에서 유조차 폭발 사고로 15명이 죽고 40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이티에서는 앞서 지난 2021년에도 캡아이티언시에서 유조차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60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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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14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휘발유를 운송하던 유조차가 전복돼 폭발하면서 최소 1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날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개리 코닐 아이티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라고안느 인근에서 유조차 폭발 사고로 15명이 죽고 40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상자가 많은 데다 현지 의료 사정이 열악해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구 6만명의 소도시인 미라고안느는 수도 포르토프랭스로부터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항구도시다.
AFP 통신은 희생자들이 유조차로부터 새어 나오는 휘발유를 가져가려고 모인 가운데 폭발이 일어났다고 목격자 증언을 전했다.
아이티에서는 앞서 지난 2021년에도 캡아이티언시에서 유조차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60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수십년간 빈곤과 자연재해,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려온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 피살 이후 갱단 준동에 혼란이 거듭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 등 통계에 따르면 극심한 사회 불안과 식량·연료 부족에 집을 등진 아이티 '국내 실향민'은 6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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