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엄지성, 스완지 돌아가 이어간 활약… 왼쪽 윙어로 선발출격해 승리 공헌

김정용 기자 2024. 9. 1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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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윙어 엄지성이 대표 선발을 통한 상승세를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도 이어갔다.

엄지성은 처음부터 왼쪽 윙어로 영입됐지만 스완지 합류 직후에는 팀 사정상 다른 선수들에게 편한 자리를 양보하고 오른쪽에서 뒤었다.

그러다 대표팀 합류 직전이었던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 원정 경기에서 엄지성의 파괴력도 떨어졌고 팀은 0-1 패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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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스완지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국가대표 윙어 엄지성이 대표 선발을 통한 상승세를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도 이어갔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5라운드를 치른 스완지시티가 노리치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리그컵과 챔피언십 연패를 당했던 스완지는 부진한 흐름을 끊고 거의 1개월 만의 승리를 따냈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5라운드까지 승점 7점을 기록, 중위권인 11위로 올라섰다.


엄지성은 스완지의 많지 않은 각국 대표 중 하나다. 9월 초 A매치 2연전에 차출됐다. 홍명보 감독이 남자 축구대표팀으로 돌아와 처음 선발한 멤버에 들었다. 엄지성은 비록 오만 상대로 교체출장해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2022년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모습을 보이며 코칭스태프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번 경기 엄지성의 특징은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왼쪽 윙어로 나왔다는 점이다. 엄지성은 처음부터 왼쪽 윙어로 영입됐지만 스완지 합류 직후에는 팀 사정상 다른 선수들에게 편한 자리를 양보하고 오른쪽에서 뒤었다. 그러다 대표팀 합류 직전이었던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 원정 경기에서 엄지성의 파괴력도 떨어졌고 팀은 0-1 패배에 그쳤다.


노리치전은 엄지성이 왼쪽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인 첫 경기다. 엄지성은 슛 2회 중 하나를 유효 슛으로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 90%와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1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엄지성(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엄지성(스완지시티). 스완지시티

수비가담이 눈에 띄었다. 공격수들의 압박 참여 강도가 높은 스완지 전술대로 엄지성과 오른쪽 윙어 로날드가 이 경기 최다인 공 탈취 4회를 기록했다.


엄지성은 좋은 경기력을 보인 뒤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다. 팀은 전반 4분 나온 상대 선수 아만크와 포손의 자책골을 잘 지켜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챔피언십의 축구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엄지성은 일주일 뒤인 21일 코벤트리시티 원정 경기에서 유럽진출 후 첫 골에 도전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완지시티,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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