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기점'에 '공중볼 장악' 김민재, 흠잡을 데 없는 맹활약… 우파메카노와 호흡 '굿'

김정용 기자 2024. 9. 1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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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소속팀 바이에른뮌헨 경기에서 패스와 수비 양측면에서 모두 준수한 경기를 했다.

김민재의 패스가 팀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여러 번 연결됐다.

킬의 속공시도를 우파메카노가 막아내고, 이 공을 잡은 김민재가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다.

수비 배후로 빠져들어가는 코망을 향해 김민재가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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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소속팀 바이에른뮌헨 경기에서 패스와 수비 양측면에서 모두 준수한 경기를 했다.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홀슈타인킬에 6-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은 1라운드 1골차 승리, 2라운드 2골차 승리에 이어 3라운드에는 5골차로 승리하며 리그 최강팀다운 3연승을 달렸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레프트백 하파엘 게헤이루,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라이트백 사샤 보이와 호흡을 맞췄다. 두 센터백 중 김민재가 왼쪽을 맡았다. 앞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패스를 전개하는 요주아 키미히가 배치됐다.


이날 우파메카노가 상대 선수에게 접근해 직접 공을 빼앗으려 하고, 김민재가 흘러나오는 공을 커버하는 한편 빌드업의 기점 역할을 하는 조합이 자주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중앙수비 콤비가 잘 돌아갈 때 보여줬던 조합이다.


바이에른이 점유율을 무려 70.6% 기록한 가운데 김민재는 키미히 다음으로 오래 공을 잡았고, 볼터치 횟수도 두 번째로 많은 127회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2%였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5회 중 4회를 따내며 경기 최다 공중볼 획득을 기록했다. 여기에 우파메카노도 3회,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도 3회를 기록하면서 바이에른 후방의 3인방이 상대의 롱볼 공격에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킬은 공격수 베네딕트 피클러에 장신 미드필더 니콜라이 렘베르크를 전진시켜 이 둘을 향한 롱볼을 많이 시도했기 때문에 바이에른 수비수들과 직접 경합할 일이 많았다. 정면으로 격돌한 이 선수들 중에서 김민재의 성공률이 제일 높았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김민재는 공 탈취 1회 시도해 성공,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1회도 기록했다.


김민재의 패스가 팀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여러 번 연결됐다. 전반 26분 김민재가 오른쪽으로 열어주는 패스를 빠르게 전달했다. 이날 미드필더였지만 오른쪽 측면으로 빠지며 공을 자주 받은 키미히가 전방으로 내주는 정확한 롱 패스로 팀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세르주 그나브리의 컷백과 해리 케인의 논스톱 마무리까지 순식간에 이어지며 슛은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32분에도 김민재의 기점 패스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이어졌다. 킬의 속공시도를 우파메카노가 막아내고, 이 공을 잡은 김민재가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공이 재빨리 전방으로 전달됐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의 슛이 살짝 빗나갔다.


김민재의 기점 플레이는 전반 43분 골로 이어졌다. 김민재가 찍어 찬 전진패스가 전진하는 코망에게 전달됐다. 수비 배후로 빠져들어가는 코망을 향해 김민재가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코망의 연결을 받아 케인이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현재까지 바이에른의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첫 경기만 후반전 막판 부상 우려로 교체 아웃됐으며 이어진 두 경기는 풀타임 출장해 1실점만 내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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