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풀타임' 그리고 '케인 해트트릭' 바이에른, 킬 대파하며 시즌 첫 대승

김정용 기자 2024. 9. 1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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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수비를, 해리 케인이 공격을 이끌면서 바이에른뮌헨이 홀슈타인킬을 대파했다.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홀슈타인킬에 6-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골차, 2골차 승리를 거뒀던 바이에른은 익숙한 대승을 시즌 처음으로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홈팀 킬은 마치노 슈토, 베네디트 피흘러, 핀 포라트를 공격에 세우고 루이스 홀트비, 망누스 크누센, 니콜라이 렘베레크를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은 도미니크 야보르체크, 파트리크 에라스, 칼 요한손, 티모 베커였고 골키퍼는 티몬 바이너였다.


바이에른은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받쳤다. 미드필더로 주앙 팔리냐, 요주아 키미히가 출격했다. 포백은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사샤 보이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전반 1분 케인의 어시스트로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확히 킥오프 후 13초 뒤였다. 킥오프 후 공중볼 경합이 조금 이어지더니 바이에른의 순간적인 공격 전개가 케인의 헤딩 패스, 문전으로 침투한 무시알라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전반 7분 그나브리의 도움으로 케인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상대 빌드업을 그나브리가 몸을 날려 끊어냈고, 이 가로채기를 이어받은 케인이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3분에는 렘베르크의 자책골이 나왔다. 바이에른 공격이 막혔지만 무시알라가 강력한 게겐프레싱으로 골키퍼를 향하는 백패스를 가로챈 뒤 문전에서 드리블로 두 명 제치고 패스했다. 이 공을 렘베르크가 건드려 자기 골문에 넣어버렸다.


전반 25분에는 키미히의 코너킥을 받은 그나브리가 논스톱 슛을 시도해 골대를 맞혔다. 1분 뒤에는 김민재가 오른쪽으로 열어주는 패스,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키미히가 전방으로 내주는 정확한 롱 패스, 그나브리의 컷백과 케인의 논스톱 마무리까지 순식간에 공격이 전개됐다.


전반 32분 이날 가장 강력했던 케인의 패스, 그나브리의 슛 루트가 다시 위력을 발휘했는데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 공격은 우파메카노의 수비 성공과 김민재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됐다.


전반 43분 코망의 도움으로 케인이 또 득점하면서 전반전에만 4골차가 됐다. 김민재의 기점패스로 시작된 공격이었다. 문전의 코망이 옆으로 내줬고 케인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많이 썼다. 킬은 추격을 위해 티모테우시 푸하치와 막스 게슈빌을 넣었고, 야보르체크와 에라스를 뺐다. 바이에른은 무시알라와 그나브리 대신 토마스 뮐러와 마이클 올리세를 들여보내며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후반 1분 피클러의 헤딩슛이 교체의 효과를 볼 뻔했다. 그러나 슛은 골대를 맞히는 데 그쳤다.


후반 19분에는 킬이 마치노 대신 안피테 아르프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은 게헤이로와 보이를 빼며 알폰소 데이비스, 콘라트 라이머를 투입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0분 올리세의 바이에른 데뷔골이 터졌다. 데이비스의 오른발 슛을 바이너 골키퍼가 쳐냈지만 이 공을 주운 올리세가 논스톱 왼발 슛을 다시 차 넣었다.


후반 31분 킬이 포라트와 홀트비를 빼고 라세 로젠붐, 아르민 기고비치를 투입하면서 최후의 카드를 썼다. 바이에른은 코망을 빼고 마티스 텔을 투입했다.


킬이 마침내 교체 효과를 봤다. 후반 37분 푸하치의 크로스를 받은 기고비치가 문전에서 집요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잡았다. 기세를 올린 킬은 후반 41분 아르프의 터닝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더 많은 득점 직전까지 갔으나 아슬아슬하게 넣지 못했다.


오히려 케인이 문전을 돌파하다 발이 걸리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왼쪽 아래 구석으로 골키퍼가 읽든 말든 들어가는 강슛을 차 넣었다.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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