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무너지지 않는다!…더 리흐트+래시퍼드+가르나초 연속골→사우샘프턴 원정 3-0 완승 [EPL 리뷰]

김현기 기자 2024. 9. 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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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 리흐트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코너킥 때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홈팀을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풀럼을 누른 뒤 브라이턴, 리버풀에 연패하면서 14위까지 밀렸던 맨유는 이날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이기면서 2승2패가 되고 8위까지 올랐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3연패는 없었다. 경질 위기에 몰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 에릭 텐 하흐가 적지에서 승리를 챙기고 한 숨 돌리게 됐다.

지난 시즌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센터백 주전 경쟁을 하다가 맨유로 이적한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웃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 리흐트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코너킥 때 각각 한 골씩 터트리고 교체투입된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어 홈팀을 3-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풀럼을 누른 뒤 브라이턴, 리버풀에 연패하면서 14위까지 밀렸던 맨유는 이날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이기면서 2승2패(승점6)가 됐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홈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스널에서 옮긴 애런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백4에 카일 워커-피터스, 잭 스테픈스, 얀 베드라넥,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포진했다.

레슬리 우고추쿠, 플린 다운스가 3선에 섰으며, 타일러 디블링,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벤 디아스가 원톱 캐머런 아처를 받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 리흐트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코너킥 때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홈팀을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풀럼을 누른 뒤 브라이턴, 리버풀에 연패하면서 14위까지 밀렸던 맨유는 이날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이기면서 2승2패가 되고 8위까지 올랐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맨유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드레 오나나가 문지기로 나섰고 디오고 달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더 리흐트, 누시아르 마즈라위가 백4에 포진했다. 코비 마이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더블 볼란태를 맡았다. 래시퍼드, 브루누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가 이날 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조슈아 지르크지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 중반까지 홈팀에 예상 외로 밀렸다. 특히 전반 33분 달로가 비디오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골키퍼 오나나가 상대 공격수 아처의 킥을 쳐내면서 큰 위기를 넘기고 반전 동력을 찾았다.

오나나가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2분 뒤 더 리흐트가 골을 쐈다. 코너킥을 받은 맨유의 핵심 공격 자원 페르난데스가 절묘한 크로스를 왼쪽 측면에서 올렸는데 이를 공격 가담한 더 리흐트가 다소 어려운 동작으로 다이빙 헤더슛 연결한 것이다. 그의 슛은 한 번 튕긴 뒤 골망을 출렁이면서 이날 경기 두 팀 합쳐 첫 득점이 됐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으며 센터백을 놓고 경쟁하던 사이였다. 전반기엔 부상 등으로 김민재에 밀렸으나 후반기엔 네덜란드 국가대표 위력을 뽐내며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콤비를 이뤘다. 김민재가 밀렸다.

하지만 더 리흐트는 지난 여름 돌연 이적을 추진했다. 뮌헨도 그의 부상이 너무 잦다보니 25살로 아직 젊을 때 팔아치우는 것을 선택했다. 더 리흐트 역시 뮌헨에 큰 미련이 없는 모습이었다. 옵션 포함 5000만 유로(730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더 리흐트는 맨유 지휘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2019년까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호흡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 리흐트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코너킥 때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홈팀을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풀럼을 누른 뒤 브라이턴, 리버풀에 연패하면서 14위까지 밀렸던 맨유는 이날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이기면서 2승2패가 되고 8위까지 올랐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개막 1~2라운드 교체투입을 거쳐 3라운드 리버풀전부터 선발로 나선 그는 이번 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을 알렸다.

더 리흐트는 최근 A매치 브레이크 때 "분데스리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질 않는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시청자가 많고 주목도도 높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기세를 올린 맨유는 더 리흐트의 득점 6분 뒤 한 골 더 넣었다. 전반 41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오랜 기간 활약하다가 최근 주춤하면서 유로 2024 명단에도 탈락한 래시퍼드가 역시 세트피스 때 페널티지역 왼쪽 오른발 감아차기를 성공시켜 2-0을 만든 것이다.

맨유는 전반 중반까지 홈팀 공세에 밀렸으나 더 리흐트와 래시퍼드의 골로 분위기를 바꾸며 승리에 다가섰다.

후반은 사우샘프턴이 전반 중반까지 보여줬던 활발한 공격마저 보여주지 못하고 맨유에 경기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다닌 시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 리흐트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코너킥 때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홈팀을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풀럼을 누른 뒤 브라이턴, 리버풀에 연패하면서 14위까지 밀렸던 맨유는 이날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이기면서 2승2패가 되고 8위까지 올랐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툭히 후반 34분엔 스테픈스가 드리블하던 맨유의 교체투입 선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뒤에서 태클하는 바람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쫓겨나면서 추격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사우셈프턴을 이끄는 1987년생 러셀 마틴 감독은 거칠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맨유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는 에릭센을 불러들이며 지난 시즌 이강인과 PSG에서 함께 뛰었던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집어넣었다. 우가르테는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했다. 수비수들이 다치면서 마즈라위와 마르티네스를 빼고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를 투입했다. 더 리흐트도 후반 막판 카세미루와 교대해 벤치로 들어갔다.

결국 종료 직전 가르나초가 골 맛을 보면서 맨유의 3-0 완승을 장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 리흐트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코너킥 때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홈팀을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풀럼을 누른 뒤 브라이턴, 리버풀에 연패하면서 14위까지 밀렸던 맨유는 이날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이기면서 2승2패가 되고 8위까지 올랐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더 리흐트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막판 코너킥 때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홈팀을 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풀럼을 누른 뒤 브라이턴, 리버풀에 연패하면서 14위까지 밀렸던 맨유는 이날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이기면서 2승2패가 되고 8위까지 올랐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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