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응원’vs‘민희진 저격’…BTS 정국 게시글 “아티스트 이용말라”

김희윤 2024. 9.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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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후배 뉴진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국이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정국이 뉴진스가 불만을 토로한 하이브 측을 지적했다고 보는 관점,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국도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앞세우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그를 겨냥해 해당 메시지를 남긴 것이라는 분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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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반려견 SNS에 연이어 게시 화제
소속사 "어린 아티스트 방패막이로 내세우지 말란 취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후배 뉴진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다. 문장의 의미와 대상이 누구를 향한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즉시 입장을 밝혔다.

BTS 정국.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전밤'의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게시했다.

아울러 정국은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근육이 드러난 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해당 색상은 뉴진스 멤버들이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 당시 멤버별 협업 캐릭터 제작 때 쓴 상징색이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국이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후 정국은 약 4시간 뒤에 같은 계정에 "그들을 이용하지 말라(Don’t use them)"는 글을 게시했다.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사진 =유튜브 방송 캡쳐]

이날 정국이 게시한 문구가 누구에게 전하는 메시지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국이 뉴진스가 불만을 토로한 하이브 측을 지적했다고 보는 관점,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국도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앞세우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그를 겨냥해 해당 메시지를 남긴 것이라는 분석 등이다.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 측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그룹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사진=정국 반려견 인스타그램]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대한 작심 비판과 동시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25일까지 복귀를 방 의장에게 요구했다. 앞서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12일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주총)에서 선임된 하이브 이재상 신임 대표는 최근 뉴진스 사태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13일 민 전 대표 측인 법무법인 세종은 "이날 민희진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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