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봤지?' 더 리흐트, EPL 데뷔골 폭발!…맨유, 사우샘프턴 원정 전반전 2-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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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끝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합류한 센터백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더 리흐트는 14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이던 전반 35분 헤더골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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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논란 끝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합류한 센터백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더 리흐트는 14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이던 전반 35분 헤더골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앞선 3경기에서 1승2패로 부진했던 맨유는 이날 전반 33분 수비수 디오고 달로가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상대 공격수 캐머런 아처의 킥을 쳐내면서 큰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2분 뒤 더 리흐트가 첫 골을 넣었다. 코너킥을 받은 맨유의 핵심 공격 자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절묘한 크로스를 왼쪽 측면에서 올렸는데 이를 공격 가담한 더 리흐트가 다소 어려운 동작으로 다이빙 헤더슛 연결한 것이다. 한 번 튕긴 뒤 골망을 출렁이면서 이날 경기 두 팀 합쳐 첫 득점이 됐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으며 센터백을 놓고 경쟁하던 사이였다. 전반기엔 부상 등으로 김민재에 밀렸으나 후반기엔 네덜란드 국가대표 위력을 뽐내며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콤비를 이뤘다. 김민재가 밀렸다.
하지만 더 리흐트는 지난 여름 돌연 이적을 추진했다. 뮌헨도 그의 부상이 너무 잦다보니 25살로 아직 젊을 때 팔아치우는 것을 선택했다. 더 리흐트 역시 뮌헨에 큰 미련이 없는 모습이었다. 옵션 포함 5000만 유로(730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더 리흐트는 맨유 지휘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2019년까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호흡했다.
개막 1~2라운드 교체투입을 거쳐 3라운드 리버풀전부터 선발로 나선 그는 이번 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더 리흐트는 최근 A매치 브레이크 때 "분데스리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질 않는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시청자가 많고 주목도도 높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맨유는 전반 41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역시 세트피스 때 페널티지역 왼쪽 오른발 감아차기를 성공시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고 마쳤다. 전반 중반까지 홈팀 공세에 밀렸으나 더 리흐트와 래시퍼드의 골로 분위기를 바꾸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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