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추석장사 태백급 정상… 민속씨름 데뷔 후 첫 우승
김효경 2024. 9. 14. 21:23
최원준(25·창원특례시청)이 추석장사 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올랐다.
최원준은 14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태백장사 결정전(80㎏ 이하·5판 3승제)에서 김윤수(용인특례시청)를 3-2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올해 최고 성적이 8강이었던 최원준은 승리의 기쁨에 포효했다.
최원준은 첫판을 잡채기로 내줬지만, 두 번째 판을 잡채기로 되갚으며 1-1 동점을 이뤘다. 세 번째 판에선 들배지기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네 번째 판을 잡채기로 가져온 뒤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 왼호미걸이로 김윤수를 넘어뜨리며 포효했다. 2022년 민속씨름에 뛰어든 최원준이 태백장사 타이틀을 얻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원준은 16강에서 김성용(양평군청)을 2-0, 8강에서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2-1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2-1로 누르고 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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