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펄펄’ T1, KT 잡고 월즈 막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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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KT 롤스터를 꺾고 독일행 막차에 올라탔다.
T1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3라운드(4시드 결정전)에서 KT에 3대 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시드 자격을 확보, 오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월즈 합류를 확정지었다.
25분경, 최우제의 하드 캐리로 한타에서 대승한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 KT의 여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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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KT 롤스터를 꺾고 독일행 막차에 올라탔다.
T1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3라운드(4시드 결정전)에서 KT에 3대 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시드 자격을 확보, 오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월즈 합류를 확정지었다.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월즈에 참여하는 4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1시드는 한화생명e스포츠, 2시드는 젠지, 3시드는 디플러스 기아다. 대회는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영국 런던에서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월즈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선수들의 재대결로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경기다. 당시 DRX의 우승을 함께했던 ‘표식’ 홍창현,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 그들과 풀 세트 접전을 펼쳤던 T1의 5인방이 운명처럼 월즈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엔 2년 전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T1이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1세트 초반 인베이드 상황에서 상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포착, 2킬을 가져갔다. T1은 이때 번 골드를 바탕으로 ‘구마유시’ 이민형(직스) 중심의 운영을 시작했다. 26분 만에 상대 억제기 3개를 모두 부수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KT가 럼블·스카너·렐의 궁극기 연계를 이용해 한 세트 따라붙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베릴’ 조건희(렐)의 이니시에이팅 덕분에 숨통을 텄다. 이후 계속 궁극기 연계를 통해 상대와 격차를 벌렸다. T1은 한타에서 몇몇 사소한 실수까지 겹치면서 31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T1이 3세트에서 카밀과 세주아니를 이용한 연계 공격으로 다시금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게임 초반부터 야금야금 상대의 땅을 밟아나가더니, 21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이용해 빠르게 상대 포탑의 체력을 깎았다.
낭떠러지 끝에 놓인 KT를 ‘비디디’ 곽보성이 구출해내는 듯했다. 요네를 선택한 곽보성이 대치 구도에서 시원한 궁극기 ‘운영봉인’ 활용으로 KT의 활로를 뚫어냈다. 곽보성을 선봉장으로 삼고 자신 있게 전투에 나선 KT는 36분경 최후의 한타에서 4킬을 따내면서 게임을 최종 세트로 끌고 나갔다.
상대의 원 맨 캐리에 호되게 당하자 T1에서 ‘제우스’ 최우제(요네)가 맞수로 나섰다. 최우제는 상대의 집요한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우직하게 성장해 탑 차이를 만들어냈다. 25분경, 최우제의 하드 캐리로 한타에서 대승한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 KT의 여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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