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8→11-9' 선발 8실점·만루포 불운 뒤집은 SSG, '원정 10연승'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IS 인천]
윤승재 2024. 9. 14. 17:42
SSG 랜더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L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1-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연승과 원정 10연승을 달리던 기세가 이날 패배로 한풀 꺾였다.
선발 앤더슨이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이지영이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한유섬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박성한과 에레디아도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2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구자욱의 만루홈런으로 역전하는 듯했으나 SSG의 뒷심에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했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말 박성한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2회 말 선두타자 한유섬의 2루타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2-0 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 초 이재현의 안타와 포일, 양도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삼성은 김지찬의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는 3회 말 2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1사 후 최정의 2루타로 선발 백정현을 강판시킨 SSG는 불펜 송은범을 상대로 에레디아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오태곤의 적시타로 4-1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이 4회 초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박병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삼성은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과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대타 윤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도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지찬이 유격수 왼쪽 방향으로 흘러가는 땅볼을 쳐내면서 이닝이 종료되는 듯했으나, 김지찬이 빠른 발로 1루 베이스에 먼저 도달하면서 타점을 올렸다. 이후 김헌곤이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구자욱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8-4 리드를 가져왔다.
SSG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4회 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볼넷과 고명준의 안타,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정준재의 적시타와 에레디아의 희생 플라이로 7-8,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도 6회 초 김헌곤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뽑아내며 숨을 골랐다.
SSG는 7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한유섬의 안타와 오태곤의 볼넷, 하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SSG는 상대 투수 최지광의 보크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후 SSG는 폭투로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삼진 2개로 침묵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이 과정에서 최지광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SSG는 8회 말 에레디아의 안타와 한유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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