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정환, 무빙데이서 10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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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KPGA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 향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 상태가 됐다.
전날 마관우(34)가 수립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이정환은 단독 선두(중간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올 시즌 우승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자리한 이정환은 골프존이 주최한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6년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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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허인회 추격 3타차 2위로 따돌려
’18년 골프존 투어챔피언십 이후 3승 기회 잡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KPGA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 향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 상태가 됐다. 1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를 마친 결과 ‘톱10’에 15명의 선수가 촘촘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두와 공동 10위까지 타수는 6타 차이다.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아이언맨’이정환(33·우리금융그룹)이 꿰찼다. 이정환은 이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마관우(34)가 수립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이정환은 단독 선두(중간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이정환이 기록한 10언더파는 개인 18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종전 최저타는 2010년 유진투자증권 2라운드와 2017년 KPGA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7언더파다.
올 시즌 우승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자리한 이정환은 골프존이 주최한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6년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언샷이 좋아 ‘아이언맨’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이정환은 이날도 발군의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17번 홀(파3)까지 허인회(37·금강주택)와 21언더파로 공동 선두였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17m 지점에서 7번 우드로 친 두 번째샷을 홀 4m 지점에 떨궈 이글로 연결하면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환은 승수는 많지 않지만 기복없는 안정된 경기력이 강점이다. 작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9차례나 입상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도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2위 등 이 대회 전까지 벌써 5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이정환은 “골프존 대회에서 6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우승으로 이 기회를 잡고 싶다”면서 “준우승은 몇 차례 있지만, 의식하지 않고 내일 최종라운드에서는 나 자신의 플레이로 대회를 끝내고 싶다. 현재 샷감이 너무 좋다. 기회가 될 거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하며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했던 허인회는 4타를 줄이는데 그쳐 2위(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내려 앉았다. 36홀에 이어 54홀 노보기 플레이가 기대됐던 허인회는 50번째홀인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2016년 국가대표 출신의 투어 3년차 강태영(26)이 6타를 줄여 단독 3위(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에 자리,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작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투어 12년차 강윤석(38)이 공동 4위(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에 자리했다.
2015년 국가대표 출신의 ‘루키’ 김용태(25·PXG)와 캐나다 동포 고석완(30), 생애 첫 승 도전에 나선 투어 13년차 변진재(35)가 공동 6위(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구미=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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