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한가위 앞두고 '여순사건 희생자 묘'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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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과 여순사건 여수유족회 임원진이 14일 오전 한가위를 앞두고 여수시립공원묘지 내 여순사건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들은 여순사건 당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묘소에서 묵념을 하고 헌화했다.
서장수 여수유족회장은 참배 후 정 시장에게 희생자 묘역을 찾아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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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기자]
▲ 여순사건 희생자 묘비를 쓰다듬는 정기명 시장 여순사건 희생자 묘에 참배한 뒤 묘비를 쓰다듬는 정 시장 |
ⓒ 여수시 제공 |
서장수 여수유족회장은 참배 후 정 시장에게 희생자 묘역을 찾아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시의 노력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여순사건의 올바른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아픈 역사가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실 조사 기한 연장 및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순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식과 문화예술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들에게 생활 보조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신월동 일원에 여순사건 홍보관을 건립하여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진실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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