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홈런 1위 삼성 더 세진다… 김영웅 15일 SSG전 1군 복귀
팀 홈런 1위에 빛나는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더 강해진다. 올 시즌 잠재력을 터트린 3년차 거포 김영웅(21)이 1군에 복귀한다.
김영웅은 14일 대구 경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상무와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영웅 기록을 확인했더니 안타 2개를 쳤고 타점까지 올렸다. 오늘 경기 끝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내일 합류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15일 같은 곳에서 SSG와 대결한다.
김영웅은 올 시즌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7(428타수 110안타) 25홈런 72타점 61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05를 기록했다. 내야수로서는 보기 드문 장타 능력을 선보였다. 삼성은 타자친화적인 홈 구장과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0개 구단 홈런 1위(167개)에 올랐다. 그러나 오른 어깨 통증으로 김영웅이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으로선 호재다. 최근 박병호의 홈런포가 살아나고, 구자욱도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웅까지 가세하면 타선의 중량감이 올라간다. 박진만 감독도 "무게감이 좀 많이 실린다. 거포니까 우리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타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이 10경기 남았는데 좋은 분위기 흐름을 이어가서 시즌을 마감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해서 완전체가 된다. 앞으로 큰 경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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