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ERA 1.00' 안정감 찾은 안경에이스…"박세웅은 그렇게 던져야지"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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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8 패배를 당했다.
8월 27일 한화전에서 7이닝 6K 1실점, 9월 1일 두산전에서 6이닝 4K 무실점, 9월 7일 SSG전에서 7⅓이닝 5K 무실점 등 최근 4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평균자책점 1.00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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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8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세웅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으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5회초까지 채은성에게 허용한 내야안타 하나, 볼넷 하나가 허용한 출루의 전부였다. 하지만 롯데가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6회말 1사 후 최재훈과 황영묵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하주석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페라자와 노시환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다.
7회초에도 올라온 박세웅은 김태연을 3루수 땅볼, 장진혁을 2루수 뜬공으로 잘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격수 실책으로 이도윤의 출루를 허용한 뒤 대타 권광민에게 안타를 맞고 다음 투수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진해수와 나균안이 승계 주자 득점을 허용하면서 박세웅의 비자책 실점이 불어났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전반기 기복이 심했던 박세웅은 최근 들어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8월 27일 한화전에서 7이닝 6K 1실점, 9월 1일 두산전에서 6이닝 4K 무실점, 9월 7일 SSG전에서 7⅓이닝 5K 무실점 등 최근 4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평균자책점 1.00를 마크했다. 다만 이 기간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몇 경기 계속 잘 던졌는데 승을 못 챙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박세웅은 그렇게 던져야 한다. 이번 몇 경기를 계기로 본인이 마운드에서 운영하는 부분에서 생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페이스를 찾은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그동안은 너무 어렵게 갔다. 볼이 많고, 지고 들어가니까 본인 공을 던질 수 없었다. 구위 자체는 타자들을 이길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으니까 공격적으로 가면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 이상규를 오프너로 불펜데이를 운영하는 한화 상대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이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강태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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