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김삼순’ 더 예뻐져 돌아왔다...샤방샤방 화면 만든 ‘이 회사’ [신기방기 사업모델]
이번 프로젝트에서 화질 개선의 핵심기술은 포바이포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픽셀(Pixell)’이다. 회사 관계자는 “픽셀은 단순히 화질을 업스케일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화질이 좋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4가지 요소인 명암비, 채도, 선예도, 노이즈를 한 번에 최적화한다”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더해 음질 개선, 자막 등 다양한 기술도 추가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포바이포는 김삼순 외에도 ‘미안하다, 사랑한다’ 역시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Q. 사업 모델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 매출은 어떻게 발생시킬 수 있나?
현재 포바이포는 크게 세 부문에서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콘텐츠 제작 부문은 초고화질, 초실감 영상, XR(VR, AR, MR)영상, 영화 드라마 등 VFX(특수효과),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체험형 전시 공간 기획,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를 망라한 초실감형 비주얼 콘텐츠 경험을 설계해 제공한다.
스톡 플랫폼 부문은 글로벌 유일의 양방향 초고화질 영상 스톡 플랫폼을 콘셉트로 시작했다. 8K 이상 초고화질 스톡 영상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용자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이미지, 그래픽 등 서비스 상품의 폭을 넓혔다.
Q. ‘김삼순 프로젝트’도 화제인데.
가장 최근에 사업화한 화질 고도화 AI 솔루션 부문에서 진행했다. AI를 활용해 4K 혹은 8K 이상의 초고화질로 화질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이 화질 개선의 니즈가 있는 경우 클라우드 기반 SaaS(구독형 소프트웨어), API, 온프레미스(On-premise, 소프트웨어를 자체 보유한 전산실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 등 어떤 기술적 환경에도 픽셀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전송 데이터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낮추면서도 인지적 화질은 개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문 콘텐츠 기업 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상장 후 화질 개선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 연구를 진행하면서, 포바이포 내부 연구팀의 논문이 ‘네이처(Nature)’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게재되기도 했다.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업화, 솔루션화에 집중한 끝에 CES 2024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영향으로 최근 인도네시아 온라인 교육 업체 ‘짜깝(Kacap)’과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또 포스트 프로덕션 업계에서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회사인 스페인의 ‘SGO’와 공동 서비스 개발 계약을 맺고 VFX, 포스트프로덕션 업계 전문가들이 보다 쉽게 픽셀의 4K, 8K 업스케일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Q. 향후 계획은?
포바이포는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기술 기업으로 ‘몰입의 콘텐츠 경험의 일상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AI 솔루션 부문에서 기회를 보고 있고 해당 영역의 사업을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다각화하고 키워나가는 게 최우선 목표다. 웨이브 프로젝트처럼 OTT나 방송사 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과정 중 VFX, 포스트프로덕션 작업에서 업스케일링 기능이 초고화질 렌더링을 포함한 전체 작업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어, 해당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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