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22승' 외인 원투펀치 만나는 KIA, 홈에서 매직넘버 더 줄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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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차 대승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바라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소화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2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삼성이 너무 잘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KIA는 14~15일 광주 키움전 이후 수도권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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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10점 차 대승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바라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3일 LG 트윈스전, 4~5일 한화 이글스전, 6~8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지난 주 홈 6연전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후 사흘간 휴식을 취한 KIA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두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그 사이 KIA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5'까지 줄었다.
14일 현재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는 6.5경기 차다. 거리가 꽤 벌어졌다. 하지만 사령탑을 포함한 팀 구성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의 페이스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12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삼성이 너무 잘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럴 때일수록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이 감독은 "야구라는 게 마음 먹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가다 보면 (매직넘버를) 하나씩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KIA로선 삼성의 결과를 신경 쓰기보다는 1승이라도 더 쌓는 게 중요하다. KIA는 14~15일 광주 키움전 이후 수도권 원정길에 오른다. 16일 수원 KT 위즈전, 17일 문학 SSG 랜더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수도권에서 3경기를 갖는다. KT, SSG, 두산 모두 중위권 경쟁 중인 만큼 KIA보다도 1승이 더 급한 팀들이다.
이범호 감독은 "수원 원정에 갔을 때 웨스 벤자민이 선발로 들어올 것 같고, 안심할 수 없는 경기다. 광주로 돌아올 때까지 3경기가 쉬운 경기는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광주로 와야 (1위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중위권 팀들을 경계했다.
우선 KIA가 생각해야 할 건 키움과의 주말 2연전이다. 상대 팀에서 외국인 투수가 차례로 선발 등판하기 때문이다. 14일 후라도에 이어 15일에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격한다.
후라도는 올 시즌 28경기 177⅓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5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는 패전을 떠안았음에도 7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헤이수스도 만만치 않은 투수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28경기 160⅓이닝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9를 마크 중이며,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KIA전 성적은 3경기 18이닝 2패 평균자책점 4.00.
KIA도 확실한 선발 카드를 앞세워 승리를 바라본다. 이번 2연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된 투수는 14일 에릭 스타우트, 15일 양현종이다. 두 투수 모두 일주일 휴식 이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스타우트와 양현종 모두 직전 등판에서 키움을 만났다. 스타우트는 7일 키움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했고, 양현종은 8일 선발로 나와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큰 변수가 없다면 주말 2경기 모두 만원 관중이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홈 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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