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전국 535만대 이동…오전 11시 정체 절정

장구슬 2024. 9. 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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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IC 인근 도로가 귀성길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선 이른 시간부터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 교통 체증은 오전 5~6시부터 시작돼, 오전 11시~오후 12시 절정을 찍고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돼 오후 4~5시 최대,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30분 ▶대구 6시간 ▶강릉 4시간10분 ▶대전 3시간40분 ▶광주 5시간40분 ▶목포 6시간10분이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10분 ▶울산 4시간40분 ▶대구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3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이다.

이날 하루 예상되는 전국 교통량은 53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상황실에서 모니터에 일부 구간 정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3~18일) 동안 총 3695만명(일평균 61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91만대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 21.8% ▶서해안선 12.3% ▶호남선(논산-천안) 10.3% ▶중부선(통영-대전) 8.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10∼11시를, 귀경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 2∼3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귀성기간(4일)·짧은 귀경기간(2일)으로 주요 도시별 예상 최대 소요 시간은 전년 대비 귀성 방향은 감소하는 반면 귀경 방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기준 귀성 예상 최대 소요 시간은 ▶대전 4시간10분 ▶부산 7시간40분 ▶광주 6시간10분 ▶목포 7시간10분 ▶강릉 4시간40분 등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준 귀경 예상 최대 소요 시간은 ▶대전 5시간20분 ▶부산 10시간30분 ▶광주 9시간10분 ▶목포 9시간50분 ▶강릉 6시간20분 등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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