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염서현-정한밀, 각각 코스레코드 타이와 홀인원으로 흥행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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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서 활동중인 정한밀(33·닥터큐먼)과 염서현(33·프롬바이오)은 투어의 대표적 '절친'이다.
전날 4타를 줄이는데 그쳐 컷을 장담할 수 없었던 정한밀은 이날 홀인원을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54위에서 공동 12위(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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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에다 무관, 그리고 내년 결혼까지 닮은꼴
KPGA투어서 활동중인 정한밀(33·닥터큐먼)과 염서현(33·프롬바이오)은 투어의 대표적 ‘절친’이다. 고향이 전남 순천으로 같은데다 둘다 아직 생애 첫 승이 없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어 서로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돈독해질 수 밖에 없는 닮은 점은 또 있다. 공교롭게도 내년 결혼 예정으로 여친들과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경기력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향상되고 있다. 먼저 정한밀이 지난 7월에 열린 KPGA군산CC오픈에서 2위에 입상하자 염서현은 지난 8월에 있었던 렉서스 마스터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공동 2위에 입상했다.
그런 이 두 사람이 12일 골프존 카운티 선산CC에서 개막한 경북 구미시 개막한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하루 걸러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다. 먼저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는 염서현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코스 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것.
이에 뒤질세라 정한밀은 2라운드 때 이슈 메이커가 됐다. 그는 8번 홀(파3)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공식 대회 3번째 홀인원이었다. 전날 4타를 줄이는데 그쳐 컷을 장담할 수 없었던 정한밀은 이날 홀인원을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54위에서 공동 12위(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홀인원 부상으로 안마의자(500만 원 상당)를 받은 정한밀은 “이번 대회에 신형 아이언으로 바꿔서 나왔는데 홀인원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안마의자까지 받게 돼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정한밀은 홀인원 행운과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앞세워 주말에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대회 2라운드가 끝나고 공동 선두였다. 코스와 잘 맞는 것 같다”라며 “홀인원도 기록해 좋은 기운을 얻은 만큼 주말 경기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반면에 염서현은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부진했다. 2타를 잃어 컷 기준타수 턱걸이인 7언더파 137타 공동 52위로 ‘무빙데이’를 나서게 된 것. 염서현은 “남은 이틀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미=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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